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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7차 핵실험 美대선 전 보다는 이후 감행할 듯”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美대선 전 보다는 이후 감행할 듯”

기사승인 2024. 09.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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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미사일 발사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YONHAP NO-5315>
지난 1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정부는 북한이 어떻게든 미 대선에서 북핵 이슈를 부각시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핵 관련 도발이 더 잦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공위성 발사 등 다양한 군사적 도발 수단이 있어서 미국 대선 이전보다는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 이성권 국민의힘·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플루토늄 약 70㎏,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은이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방문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선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의식한 행위라는 측면과 대내적으로는 경제 상황이 아주 안 좋기에 주민에게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정원은 또 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대해선 "과거 여러 사례를 볼 때 강선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활동 가속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영변의 또 다른 원자로 가동 여부도 계속 감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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