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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국은행과 ‘AI 시대 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대한상의, 한국은행과 ‘AI 시대 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24. 09.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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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OK-KCCI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 점검
AI기술 발전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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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비롯해 기업, 학계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27일 제 3회 BOK-KCCI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유라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기술 경쟁 등 대외 리스크를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 인프라 확충 및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국은행에서'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각각 한국경제의 기업·산업과 거시·금융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적 어젠다를 주제로 2023년부터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비롯해 기업, 학계 등 각계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리차드 볼드윈 IMD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조 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정학적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무질서한 세계(G-zero)의 도래로 인해 글로벌 가치사슬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에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제조업 본국 회귀를 위한 산업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간재 서비스 수출 증가를 통해 '신흥국 기적'이 지속되고 확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이날 기조강연 직후 진행된 대담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대담자로 나서 토론 및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의 통상환경 변화와 전망,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내 위상 제고 방안, AI시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AI 활용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통찰은 한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기적인 공동 연구와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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