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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시민·탈북민 등 3만명 “통일 만세”…‘염원의 빛’ 드론 퍼포먼스로 대미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시민·탈북민 등 3만명 “통일 만세”…‘염원의 빛’ 드론 퍼포먼스로 대미

기사승인 2024. 09.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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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서 화합 한마당
[포토] 태권도 격파 기네스 도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8일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에서 이산가족·탈북민 등 참석자들이 한반도 통일기원 태권도 격파 기네스 도전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산가족·탈북민·시민 3만명이 함께 모여 '대한통일 만세'를 외치는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 행사가 28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코리안드림천만캠페인 시민조직위원회·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이날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통일기원대행진, 평양예술단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과 '염원의 빛' 드론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소규모 부대 행사들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또 남과 북, 그리고 세계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또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설자를 비롯한 국제 학계, 정계, 학술단체, 시민단체 주요 지도자 380명이 참여해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 실현의 의의와 시민 주도 통일운동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 같은 국제적 지원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과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행사를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이산가족과 탈북민가족들이 대거 참여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분단의 아픔을 나눴다. 이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을 함께 키우며 행사에 특별함을 더했다.

앞서 식전 행사에서는 스포츠 및 문화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열렸다. 태권도 어린이 1500명이 태권도로 통일 열망을 표출하는 '3만장 송판 깨기 기네스북 도전'도 열렸다.

이 외에도 통일기원대행진, 평양예술단 및 칠보산예술단 공연, 통일염원 세계시민 목소리, 역사어린이합창단, 드림뮤지컬, 가수 거미, 박창근, 김수찬, 홍지윤 공연, 통일기원 '염원의 빛' 드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주도 통일운동 축하 공연이 열렸다.

주최 측은 "이런 퍼포먼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통일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임을 일깨우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의 정세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행사가 국내외적으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민족 간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통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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