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D예타 폐지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국회 문턱 넘을까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구개발(R&D)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2∼3년 걸리던 R&D 분야 예산반영 기간이 1년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재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R&D 예타는 평균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급변하는 기술환경속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속도감 있게..

  • 최상목 "시장 변동성, 펀더멘털·대외건전성 비해 다소 과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그린바이오, 농업 미래성장산업… 생태계 조성 만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신산업인 만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열린 '2024년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그린바이오산업 분야 벤처창업 및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협의회에 앞서 포항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식에 참석하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5개..

  • 이대로면 환율 1500원… '안전자산' 금·달러로 돈 몰린다
    탄핵 정국으로 정치 혼란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장을 연출하며 투자자의 '엑소더스(대탈출)' 우려가 현실화되는 데 반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를 확보하려는 투자행렬은 길게 늘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1400원'도 힘겨운데 '1500원' 전망까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8원 오른 1437.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비상계엄 사태를 맞으며 원·달러 환..

  • "자국우선주의 강화…아태지역 성장동력 찾아야"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한 세계경제 속 아시아 경제를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향후 인구감소로 성장세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 제고를 권고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세계경제 전망: 강화되는 트럼피즘, 심화되는 성장격차'란 주제로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시욱 KIEP 원장은..

  • 안팎으로 경제불확실성 커져…KDI "트럼프發 수출 부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KDI는 9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국제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관련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

  • 최상목, 주한 일본대사 만나 "韓 경제 시스템 굳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최근 정치 상황으로 주한 기업들을 비롯해 본국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재부..

  • 노동진 수협회장 "기후변화에 수산물 생산 타격…적극 대처할 것"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9일 "매년 수산물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기후변화 대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는 단순히 어업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국민의 먹거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론화를 통해 대책이 실제 제도화되고,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수협중앙..

  • 작년 가구소득 6.3%↑…역대 최대폭 증가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이 6%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근로·사업소득 증가한 영향이다. 1인 가구 증가세에 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처음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6762만원)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근로소득이 46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5.5% 늘..

  • 초순수 국산화…반도체 제조시설에 국내 최초 공급
    '반도체'의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를 국산 기술로 생산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 그간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이 주도하던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환경부는 9일 오전 경북 구미 소재 에스케이(SK)실트론 구미 2공장에서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 통수식'을 개최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고순도 공업용수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을 지난 202..

  • "4700자원 분석 3년→20일"… 농진청, 슈퍼컴퓨터 통해 작업 속도 높인다
    농촌진흥청이 초고속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공공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9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소한 국내 농업 분야 유일의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가 민간 빅데이터 분석 수요를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농진청은 매년 두 차례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에 공지하거나 공문을 보내 수요를 조사한 후 분석 서비스 제공처를 선정하고 있다. 올 한 해만 종자회사 등 관련 산·학·연에서 신청한..

  • 검역본부, 토마토 日 수출 위한 고시 제정… "토마토뿔나방 무감염 증명"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내년 1월부터 수출고시에 따라 생산된 토마토만 일본으로 수출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앞서 검역본부는 토마토뿔나방으로 국산 토마토의 일본 수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일본 검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다.지난 6월 위험관리방안에 합의한 이후 '한국산 토마토 생과실 등의 일본 수출검역요령'을 제정, 1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양국이 최종 동의했다.고시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산 토마토 생과실과 묘목은 몇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 농식품부, 대설 피해 스마트축산 농가에 긴급 AS·종합 컨설팅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설 피해를 입은 스마트축산농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AS와 종합 컨설팅 등 통합 지원에 나선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전국적으로 내린 대설로 평택·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소재 축산 농가는 시설 붕괴, 가축 폐사,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축산장비 고장 및 성능 저하 등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합동 TF팀 설치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AS지원, 종합컨설팅팀 파견 등 피해 복..

  • 최상목 "경제 충격 제한적…시장안정조치 즉시 가동 준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는 상황과 관련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과거 여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온 저력이 있는 만큼, 국민과 기업들이 평소..

  • 예산안 논의 올스톱… 환율·투자쇼크에 소비심리도 위축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 여파에 저성장과 내수 부진에 고전하던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당장 67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협의가 무기한 중단되면서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졌고, 이에 초유의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 철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심리 하락에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8일 최상목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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