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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비정상의 정상화 위해 백의종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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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원 50%·여조 50% 경선룰 확정…비명계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것을 두고 비명(非이재명)계 주자들이 반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측 고영인 전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 "김동연 캠프는 '국민선거인단 없는 무늬만 경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출된 16대 대선 경선부터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선출된 20대 대선 경선까지 모두 국민선거인단을 통한 경선이 원칙이었다"며 "국민경선 포기는 국민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기존 룰을 적용하는 것이면 몰라도 룰을 바꾸려면 후보 당사자 측과 함께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서 납득할만한 룰을 도출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이재명 예비후보 측에 경선 규칙 재고를 촉구했다. 김두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경선 당사자인 후보 측과 경선 룰에 대해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지금의 민주당 모습은 너무 위험하다"고 우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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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균열 아닌 '파손' 상태…'광명 붕괴' 17시간 전 인지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한 터널의 가운데 기둥(버팀목)에 처음 이상이 감지됐을 당시 단순 균열이 아닌 파손 상태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공사 시행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의 최초 상황보고서에는 '4월 10일 오후 9시 50분 투아치(2arch) 터널 중앙 기둥 파손'이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보고서에 첨부된 공사장 내부 사진에는 아치형 구조의 터널 중앙부를 떠받치는 콘크리트 기둥 여러 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이는 모습도 담겼다. 당초 중앙 기둥은 균열이 간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현장 공사 관계자들이 이상 징후를 알아차린 당시 이미 붕괴 위험이 큰 상태여서 더욱 빠른 대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 관계자들은 기둥 파손을 인지한 이후 근로자 17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작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광명시에는 자정께가 돼서야 신고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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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 완진…한때 무정차 통과
지난 12일 오후 9시 47분께 서울 창신동 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인 오후 10시 3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불로 지하철 승강장에 있던 약 50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가전제품과 진열 의류 등이 불에 타 약 25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일부 연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돼 4호선 양방향 열차가 오후 10시부터 동대문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오후 10시 32분께부터 정상 운행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 2층 의류 판매점 바닥에 있던 의류 근처에서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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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다시 꺼내세요"…4월 전국 강풍에 동반한 비·눈
12일 오전 제주와 중부지방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평년기온 위에서 아래로 급변하겠다. 제주산지엔 이미 비가 내리는 등 이날 오전 제주와 인천·경기·충남북부 서해안부터 비가 오겠다. 오후 전국에 확대된 비는 일단 밤까지 이어지겠다. 강원동해안과 충남내륙, 전북동부, 영남은 13일 새벽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13일 새벽부터 밤까지, 충북에 새벽부터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13일 비는 내렸다가 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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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면 꼭 사오는 진통제, 이제 세관서 걸린다…왜?
최근 일본 잡화점에서 진통제 '이브(EVE)'를 샀다가 공항 세관에서 적발됐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번지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적발된 이유는 이 진통제에 포함된 마악류 성분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이브 사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돈키호테에서 이브를 샀다가 검역에 걸렸다.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마약류에 해당된다고 했다"며 "경위서를 쓰고 반납, 폐기처분 받았다. 위반 기록이 남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실제로 진통제 '이브'에 마약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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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관세 면제' 희망에 4%↑…엔비디아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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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교사 얼굴 폭행한 고3…서울교육청 진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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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2일 경선규칙 최종 의결…누구도 받기 어려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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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 주택값 상승폭 둔화…공급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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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동해안 '세계지질공원' 지정…정부 "관광자원 지원"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관리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승인한다. 환경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단양군과 경북동해안이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단양군 및 경북동해안을 포함해 전 세계 16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단양군(약 781.06㎢)과 경북동해안(약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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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긴급 정차…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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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전 사위도 피의자로 입건…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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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흐리고 강풍 동반 폭우…너무 빠른 '벚꽃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