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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0언더파 206타)에게 2타 앞서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우승을 경험한 매킬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 16차례 출전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22년에는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PGA 통산 28승의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매키로이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2번 홀 이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8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로 반등했고, 15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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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이글 하나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10위(4언더파 212타)에 올라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의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후반에 제 타이밍을 찾아서 막판 3개 홀에서는 원하는 대로 샷이 나왔다"면서 "내일 이 감각을 유지하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1언더파 215타)로 뛰어올랐다. 공동 40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던 김주형은 타수를 지키며 공동 37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