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사리는 왜 유명할까. 제주도 사람들도 궁금해 하는 이유를 식물학자 송홍선(공주대 교수) 박사에게 물었다. 송 교수에 따르면 4억만년 전부터 형성된 양치식물(고사리 종류)인 고사리는 국내 300여 분류군 중 80%가 제주에 분포한다. 어린 새순을 채취해 독성(삶아서 물에 담그는 방법)을 빼고 먹는다. 국내 서식 고사리 중 식용이 가능한 것은 고사리와 고비 등 10종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고사리가 생육하기 좋은 기후와 토양을 갖췄다. 그래서 영양이 많고, 식감과 맛, 향이 좋다. 특히 제주도 고사리는 궐채(闕菜)라 하여 임금님..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4시간 동안 도내 전력 수요를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잉여 전력 621㎿를 해저연계선을 통해 육지부로 송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열린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당위성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를 새로 쓴 것"이며, 제주도가 2035년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공개된 제주..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향후 노동조합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는 변경준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 전국 시·도 공무원노조 위원장,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9대 제주도공무원노조의 슬로건은 '겸손하게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당하게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를 찾아내겠다'이다. 조합원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직장 내 상호존중과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