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후 조사 사실상 거부…내란특검 첫 날부터 삐그덕

경찰 "박창환 총경, 尹 '불법체포' 지휘 사실 아냐" 반박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불법체포를 지휘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자 경찰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도흠)은 28일 "박 총경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시 현장에 가지도 않았고,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에는 경호처 김성훈 전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현장에 갔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14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 중이다. 조사는 박 총경이 맡았다. 최상진·이장필 경감도 조사에 참석했다. 박 총경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할 당시 주요 혐의인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및 계엄 직후 비화폰 관련 자료 삭제 지시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지휘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 윤 전 대..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시한 단축 원해…캐나다는 협상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는 이유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관세 부과 유예 90일이 만료되는 다음 달 8일 이전에 협상이 종료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 관세율을 통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에 따라 무역협상 시한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의 기술기업들에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한 것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공격이고 지독한 세금이라며 "캐나다와 모든 무역 대화를 즉각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캐나다가 미국과 사업을 하기 위해 내야 하는 관세를 향후 7일 내로 캐나다에 알려줄 것"이라고 강..

'종이의 집' 모방 111억 투자 사기 총책 필리핀서 강제송환

100억원을 넘는 금액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 총책이 28일 오전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투자 전문가로 행세하며 리딩방을 운영한 A(26)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가상자산이나 비상장주식 등 투자를 유도해 피해자 199명으로부터 약 11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외 공범 31명(체포 29명)에게 드라마 '종이의집'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교수', '베를린', '리우' 등 가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2023년 8월부터 국제형사경..

전국 주말 또다시 장맛비…남부지방 체감 33도 붙볕더위

28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위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시간당 20㎜ 안팎, 남부 지방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서해 5도는 향후 이틀간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는 5∼40㎜, 강원..

美거주 50만 아이티인 추방 위기…트럼프 '임시보호'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이티인들의 보호 지위(TPS·Temporary Protected Status)를 취소하면서 50만여 명의 아이티인들이 오는 9월 2일까지 미국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아이티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현지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결정은 우리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회복하고 임시보호지위가 실제로 일시적인 것임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인에 대한 TPS는 오는 8월 3일에 만료된다. 앞서 트럼프 대..

트럼프, 연준 의장 또 압박…"원할경우 사퇴하면 좋겠다"

'36주 낙태 사건' 병원장·집도의 구속…"증거 인멸 우려"

'갤럭시Z7' 흥행 절실한 삼성전자…출고가 책정이 관건

베이조스 '600억' 초호화 결혼식 초대된 셀럽 하객들은 누구

고려아연·영풍, 법적 공방 치열…신주발행 무효소송 2심행

영풍이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에 대해 제기한 법적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즉각 항소 의사를 내며 양측 간 법적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9월 현대차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의 신주 104만5430주를 약 5272억원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했다. 영풍은 이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의 유상증자가..

'악마는 프라다' 안나 윈투어, 37년 만에 보그 편집장 사임

김용현 '추가기소' 이의신청 각하…法 "판단 대상 아냐"

현대차그룹, 美타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국내 유일

취재 포커스

단독 송미령, 내달 1일 농업단체 면담…유임 논란 정면 돌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내달 1일 aT센터에서 농축산 협·단체와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과 주요 농업 협?단체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단 송 장관 유임에 강하게 반대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26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 장관이 농업 협?단체와 면담에서 유임 배경 및 소회를 밝히고, 양곡법 등 법안의 부작용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의 농업 협?단체와 면담 추진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내각 인선에서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된 이후 사그라지지 않는 각종 논란과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 장관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유임된 장관으로 적극적으로 들어보고 갈등을 조정하는 데에 직접 역할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바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있는 논란은 송 장관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송 장관에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한편 전농을 제외한 농업 협·단체의 송 장관 유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하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새 정부가 송미령 장관의 유임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송 장관의 유임은 그동안 보여준 실무 중심의 리더십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추진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노조 역시 이례적으로 "송 장관이 그간 쌓아온 농정 경험과 정책에 대한 전문성, 성실함,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농업인의 신뢰를 다시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8개 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송미령은 윤석열의 농업파괴·농민말살 정책을 주도한 '농망 장관'이자 '내란장관'"이라며 유임 철회를 요구했다.

“北 비핵화 통일로만 가능… 시민사회 주도 변화 이끌어야”

6·25 75주년 금강산전망대에서 본 北 복원GP·폭파도로
한화시스템, 한화해운 지분 투자 추진…시너지 창출 노린다
R&D 예산 확대 고삐 죈 정부…관건은 기초연구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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