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원팀' 전열 재정비…막판까지 반명 빅텐트에 올인

유세 첫 날 인파에 놀란 李 "국민 열망 그대로 전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 첫 날부터 모인 많은 인파에 '국민의 열망'이 전달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놀랐다. 국민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파랑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판교·동탄·대전에서 젊은 개발자·직장인·과학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됐지만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 지, 합당한 노동환경과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기술 R&D(연구개발)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리를 앞서가고 있는 안..

미중, 관세 극적 합의…美 145→30%, 中 125→10%

미국과 중국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사흘간의 무역협상 후 관세율을 115%포인트(p) 각각 인하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에 추가로 부과한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이번 합의는 14일부터 발효돼 양국이 최종 합의를 하는 90일 동안 유지된다. 미·중이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최종 합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 30%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초와 3월 초에 중국 합성 마약 펜타닐의 미국 수출을 규제하지 않는다며 각각 10%씩 부과한 총 20%, 4월 2일 전 세계 대부분 교역국·파트너에게 부과한 기본 관세 10%를 합친 수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하기 전 미국의..

"5.8㎜ 초슬림 AI폰"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S25 엣지'

삼성전자가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 비욘드 슬림(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통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

낮 최고 29도 '초여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 주의

화요일인 13일은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권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정명훈, 이탈리아 '라 스칼라' 감독 선임…아시아인 최초

지휘자 정명훈(72)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로 꼽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 감독에 선임됐다. 라 스칼라 극장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이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음악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라 스칼라 극장은 177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관한 오페라 극장이다. 베르디 '나부코'(1842), 푸치니 '나비부인'(1904) 등의 오페라가 초연한 유서 깊은 극장으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등 거장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맡기도..

검찰, 김건희 여사 14일 소환 통보…출석 여부는 미지수

정부, 6·3 대선 대국민 담화 발표…"5대 선거범죄 차단"

전장 이어 로봇…LG-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동맹 강화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예고…"최대 80% 내릴 것"

한덕수, 김문수 제안 선대위원장 고사…"개헌은 도울 수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헌에는 돕겠다는 입장이다. 1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전날(11일) 한 전 총리와의 통화에서 선대위원장직을 맡겠느냐고 물으니 한 전총리는 사양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이같이 전했다. 정 회장은 단일화와 관련해서 한 전 총리를 격려하며 낙마한 한 전 총리의 대선 국면에서 개헌 연대 약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정 회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헌에 대한 적극성이 적어보인다고 주장했다. 개헌 관련 얘기를 먼저 꺼낸 한 전 총리는 어떻게든 촉구해 봐야겠다고 전했다고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헌정회가 정치인을 돕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개헌을 할 수 있는 후보들은 돕고 추진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했다. 반면 한 전 총리가 강조해 왔던 '개헌 빅텐트'는..

'의대생 제적' 법적 다툼 비화…행정지도냐 직권남용이냐

'PF 후폭풍' 저축銀…부실채권 정리·대출자산 확보 과제

이재명 '위증교사' 2심도 기일변경…대선 전 공판없다

취재 포커스

이덕환 “화학산업 재편, 정부가 제시하되 기업 판단 존중해 줘야”

"스페셜티(고부가가치)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은 정해져 있습니다. 기술 개발과 투자는 이에 능통한 기업의 몫입니다. 다만 화학연구원 등 총괄하고 끌어가야 할 조직이, 급변하는 정부와 사회의 니즈에 의해 방향을 달리하고 그 역할을 못하게 된 건 걱정입니다." 1970년대부터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석유화학산업이 사상 최대 위기에 몰렸다.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국내 공장들은 가동 중단을 넘어 폐업 위기에 몰렸고, 화학산업단지가 자리한 여수는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며 겨우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정부는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했고, 상반기 중으로 후속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가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을 주제로 오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제3회 석유 화학 배터리 포럼'을 앞두고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를 만나 석유화학업계에 놓인 현실과 해법을 들었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문진탄소문화원에서 만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이 스페셜티로 가야 하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기초화학을 연구해 온 이 교수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급격히 나빠진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대외적 위기 이상의 국민 부정적 인식, 개선돼야 이 교수는 업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대외적으론 산업 전반에 익히 알려진 중국 및 중동 지역의 공급과잉이다. 지금껏 국내 대부분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NCC(나프타분해설비) 등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화학산업을 잉태했던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은 범용 제품을 한국, 중국 등으로 넘기고 일찍이 스페셜티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 역시 스페셜티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실화하진 못했다. 그 배경에는 또 다른 침체 원인이기도 한 정부와 국민의 왜곡된 인식이 컸다는 게 이 교수 주장이다.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수출 품목 1~3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 경제를 책임지지만 대중에겐 낯설다. 어렴풋이 알고 있어도, '화학물질'이라는 용어와 특성상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법적으로도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이 제정됐다. 문제는 안전과 환경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는 뒷전이 됐다는 것이다. ◇"화학연구원 구심점 역할 해줘야…스페셜티 품목 설정은 기업몫" 이 교수는 또 최근의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서 화학연구원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면서 "선진국의 기술을 가져와 기업과 공장에 나눠주는 것이 (화학연구원의) 주된 역할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 맥이 빠지더니, 지금의 화학연구원은 화학부문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학산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은 시작도 못 해 보고 갑자기 정부로부터 환경문제연구원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라며 "화학 산업을 탈바꿈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구심점이 사라져 버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화학산업 재편에서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봤다. 이 교수는 "범용소재는 품목이 다해봐야 10여 개밖에 되지 않지만, 스페셜티는 굉장히 많다"며 "어느 쪽으로 갈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정부 도움을 필요하겠지만, 구체적인 품목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것은 철저히 기업 논리에 따라가며 기업 판단을 적극적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며 "정부는 정치적인 외풍을 막아줘야 하고 국민들의 인식 개선,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걸러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못난이 사과로 수익 창출…청년들, 농촌에 새바람

고물가에 보육원 후원 손길 ‘잠잠’
위험천만 ‘픽시 자전거’…법률상 ‘자전거’ 아니다?
검역은 빠르게, 지원은 확실하게...김해공항서 본 미래 검역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