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전자제품·자동차부품 등 수요 지속
|
이날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단가 인상 등에 따라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팬데믹 기간 지연됐던 신규 항공기 도입의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공급 확대와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 비용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여객사업 매출은 4% 증가한 2조4355억원을 기록했으며, 화물사업 매출은 6% 증가해 1조54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발 관세 정책 등의 영향에도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 증가 및 한국발 신선화물 등 수요가 지속됐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사업에 대해 "5월초 연휴를 필두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한국발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취항지 발굴 및 부정기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화물 사업은 미국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항공화물 변동성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모니터링 및 적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