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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떠나며…“국민 위한 새로운 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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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4. 11. 17:41

한남동 관저 떠나며 짧은 메시지 전달
"순간순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윤석열 석방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법원 결정으로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연합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갑근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며 남긴 메시지라며 짧은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그간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앞으로도 꿈꾸었던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관저를 떠납니다"라는 말로 운을 떼며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며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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