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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별당규준비위원회(특별당규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규칙과 관련해) 전부 논의를 마쳤다"면서도 "최종 의결은 내일 2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탄핵정국에 의해 갑자기 대선이 열렸다"며 "(특별당규위는)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우리당의 지지층과 중도층을 어떻게 포섭할 지에 대한 고민과 격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한 네 분의 후보자 중에 어느 누구도 흔쾌히 받기 어려운 안을 만들었다"며 "비난 가능성이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후보가 불만을 가지는 안을 만드는 게 (특별당규위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출마하는 후보자와 캠프에 충분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하겠다"며 "내일 11시 중앙당사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서 오후 2시에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대선이기에 마지막까지 (대선) 후보자를 설득하고 통합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이 꼭 집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