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테마로 한 '카스케이드 존'
나만의 티셔츠 제작, 포토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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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성수동, 회색빛 공장 사이사이 들어선 감각적인 건물들이 묘한 이질감을 주는 거리 한복판. 멀리서부터 신나는 음악소리가 발길을 이끌었다. 파란색으로 꾸며진 'CASS' 팝업스토어 입구엔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실제 맥주가 흐르고 있는 '얼음 동굴'이었다. 카스 관계자는 "홉을 끓이지 않고 콜드브루 공법으로 72시간 숙성시킨 카스의 신선함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얗게 깔린 안개와 푸른빛 조명은 마치 냉장고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얼음동굴 맞은편에 위치한 '아이스챌린지 존'에서는 게임이 마련돼 있었다. 박스에 손을 넣어 카스 이름에 맞는 맥주를 5초 안에 찾아 꺼내면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마주한 '카스케이드' 존은 이름 그대로 폭포를 테마로 꾸며졌다.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는 영상과 조명, 그리고 공간 전체에 울려 퍼지는 비트박스 사운드는 압도적이었다. 카스 관계자는 "MZ세대에게 핫한 세계적인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폭포 소리, 맥주 따르는 소리, 얼음 깨지는 소리를 입체 음향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시음존은 앞선 '카스케이드'에서 흘러나온 맥주를 '약수터'에서 마신다는 컨셉으로 구현했다. 맥주 탭 윗 부분에 하늘색 약수터 바가지 세개를 나란히 걸어 현실감을 더했다. 시음존에서는 오비맥주 공장에서 갓 생산된 맥주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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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도 MZ세대를 겨냥해 감각적으로 꾸며졌다. 'ICE 포토존'에서는 3D 홀로그램이 구현된 맥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카스 바'에서는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리뉴얼된 5종의 맥주를 구매해 마실 수 있다.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한 잔 맛봤다. 카스 특유의 청량함에 은은한 레몬향이 어우러져 더운 날에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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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