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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측 “국민경선 파괴 받아들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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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신아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11. 14:59

"국민선거인단 없애는 방향 제보 들어와
기자회견하는 김동연 캠프 대리인<YONHAP NO-3504>
김동연 경기도지사 캠프 대리인 고영인이 11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경선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정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캠프 측은 11일 "기존 당규대로 하면 된다"며 "역선택이 우려된다는 막연한 구실로 국민경선을 파괴하려는 결과를 보인다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 측 고영인 대리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의 논의가 심각히 우려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민선거인단을 없애려는 방향이라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리인은 "시간이 촉박할수록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게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모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후보 측 대리인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논의해달라"며 "우리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들어 온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라는 국민선거인단 모집 국민경선원칙을 파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탄핵국면에서 보여준 광범위하고 다양한 응원봉 연대의 힘을 국민선거인단으로 모아야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후보들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룰이 정해진다면 누구를 위한 룰이 되겠냐. 국민경선의 숭고한 원칙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민주진영의 염원을 반드시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에도 경선규칙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동욱 기자
신아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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