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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이석표 농협은행 하남시지부장, 노용남 하남농협 협동조합 조합장, 석상인 서하남농협 협동조합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하남시와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대상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 참여자는 하남시를 경유하는 마을버스(18개 노선), 시내버스(30개 노선), 광역버스(8개 노선) 이용 시 발생한 요금을 분기별 최대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오는 30일부터 지역내 농협은행 및 지역농·축협 22개 지점에서 G-PASS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카드 발급 및 페이백(교통비 환급) 신청은 신청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카드 발급 수수료는 면제되며, 하남시는 카드 제작에 따른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통(通)하남' 사업에 따른 교통비는 만 70세 이상, 약 3만2000명의 어르신들의 신청 몰림 현상과 발급 지연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 달간 카드발급 기간 후 다음달 30일 사용분부터 지원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복지의 문제"라며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通)하남'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