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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민주 경선은 요식행위…차라리 李 추대 선언하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식 경선 구도를 겨냥해 "민주당은 위선 그만 부리고, 차라리 이재명 '추대'를 선언하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어대명식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그간의 경선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송두리째 무너뜨렸다고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뻔하다. 이 대표 일극체제 하에서 치러지는 경선은 그저 요식 행위일 뿐"이라며 "결과가 정해진 경선은 더 이상 경선이 아니다. 이는 마치 북한의 세습 독재 체제처럼 형식만 갖춘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마시라"며 "구색만 갖춘 경선을 통해 민주주의를 가장하지 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이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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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비정상의 정상화 위해 백의종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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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균열 아닌 '파손' 상태…'광명 붕괴' 17시간 전 인지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한 터널의 가운데 기둥(버팀목)에 처음 이상이 감지됐을 당시 단순 균열이 아닌 파손 상태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공사 시행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의 최초 상황보고서에는 '4월 10일 오후 9시 50분 투아치(2arch) 터널 중앙 기둥 파손'이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보고서에 첨부된 공사장 내부 사진에는 아치형 구조의 터널 중앙부를 떠받치는 콘크리트 기둥 여러 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이는 모습도 담겼다. 당초 중앙 기둥은 균열이 간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현장 공사 관계자들이 이상 징후를 알아차린 당시 이미 붕괴 위험이 큰 상태여서 더욱 빠른 대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 관계자들은 기둥 파손을 인지한 이후 근로자 17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작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광명시에는 자정께가 돼서야 신고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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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막겠다더니…서울 '토지거래허가' 5년간 1만3000건
서울에서 대규모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된 지난 2020년 이후에도 해당 지역 주택 수요 증가로, 5년간 거래 허가 건수가 1만3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거래 허가를 신청한 건수 대비 서울시의 허가율도 100%에 육박한 점을 미뤄, '투기성 거래' 등을 제한하겠다는 제도 본연의 취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토지거래허가 허가 건수는 총 1만282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허가 건수는 △2020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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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 완진…한때 무정차 통과
지난 12일 오후 9시 47분께 서울 창신동 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인 오후 10시 3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불로 지하철 승강장에 있던 약 50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가전제품과 진열 의류 등이 불에 타 약 25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일부 연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돼 4호선 양방향 열차가 오후 10시부터 동대문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오후 10시 32분께부터 정상 운행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 2층 의류 판매점 바닥에 있던 의류 근처에서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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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다시 꺼내세요"…4월 전국 강풍에 동반한 비·눈
12일 오전 제주와 중부지방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평년기온 위에서 아래로 급변하겠다. 제주산지엔 이미 비가 내리는 등 이날 오전 제주와 인천·경기·충남북부 서해안부터 비가 오겠다. 오후 전국에 확대된 비는 일단 밤까지 이어지겠다. 강원동해안과 충남내륙, 전북동부, 영남은 13일 새벽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13일 새벽부터 밤까지, 충북에 새벽부터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13일 비는 내렸다가 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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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면 꼭 사오는 진통제, 이제 세관서 걸린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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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관세 면제' 희망에 4%↑…엔비디아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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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교사 얼굴 폭행한 고3…서울교육청 진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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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2일 경선규칙 최종 의결…누구도 받기 어려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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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 주택값 상승폭 둔화…공급 차질없이 추진"
정부는 11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주재로 '부동산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를 열어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로 용산·강남3구 등 서울지역 주택가격 상승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불안이 다시 우려될 경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 외에도 금융·세제·정책대출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시장안정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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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동해안 '세계지질공원' 지정…정부 "관광자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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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긴급 정차…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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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전 사위도 피의자로 입건…뇌물수수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