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데이터 일원화…시너지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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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하나금융 전 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 제출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 공시 체계를 완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한다.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 등 포용성 지표,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자회사별로 지니고 있는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ESG는 기업 가치와 리스크 관리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ESG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룹 전체가 한층 체계적인 ESG 경영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