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하나금융,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자회사 데이터 일원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3010007270

글자크기

닫기

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4. 13. 10:19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재 대응 차원
자회사 데이터 일원화…시너지 극대화 기대
하나금융 esg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13일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공시하기 위해 그룹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하나금융 전 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 제출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 공시 체계를 완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한다.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 등 포용성 지표,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자회사별로 지니고 있는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ESG는 기업 가치와 리스크 관리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ESG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룹 전체가 한층 체계적인 ESG 경영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