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 총리 "지진으로 다수 인명피해"…한달간 비상사태 선포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 강진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는 한 달 동안 유지된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 앙리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강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지진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일으킨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모든 정부 인력을 동원해 긴급 사안에 필요한..

  • 한국 찾아 삼만리 떠날 뻔한 터키 10대 소녀들
    한국을 동경하는 터키 소녀들의 가출 해프닝이 터키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9일(현지시간) 밀리옛 등 현지 언론은 이스탄불 하듬쿄이 지역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세 명이 한국으로 가기 위해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5시 쯤 에슬렘 투아나 육셀(15) - 에프사 육셀(13) 자매와 나자르 메미쉬(11)는 소풍을 가겠다며 집을 나섰다. 이들의 어머니들은 딸들이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 터키 산불 이후 '붉은 하늘' 주의보…"호흡기 질환자 외출 자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터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산불이 여전히 6개 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손다키카 등 터키 현지 언론은 이스탄불을 비롯한 4개 지역에서 재로 인한 붉은 하늘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내 전문가들은 붉은 하늘이 관측되는 동안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햇빛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른 색을 나타내는데, 대기 중의 입자 함량이 변해도 색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붉은 하늘은..

  • 10년 전 세계 최초 자궁 이식 성공한 터키, 두 번째 자궁 이식 실시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터키의 도시 안탈리아에서 자궁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10년 전 세계 최초로 자궁 이식에 성공했던 터키 의료진의 두 번째 자궁 이식 사례다.하베르레르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안탈리아의 아크데니즈 대학병원에서 외즐레넨 외즈칸 교수와 외메르 외즈칸 교수가 이끄는 의료팀이 터키 내 두 번째 자궁 이식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37세 여성의 가족들이 기증한 자궁이 알라니아 지역에 사는 32세..
  • 터키 볼루 시장 "외국인은 세금 10배"...'난민 내쫓기' 논란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볼루의 시장이 볼루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터키 국민보다 10배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볼루에서 증가하고 있는 난민들을 몰아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6일(현지시간) 탄주 외즈칸 볼루 시장이 볼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수도세 및 고형 폐기물 처리 요금을 10배 인상시키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밀리옛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외즈칸 시장은 노동비자 발급을 포함해..

  • 여성 호칭 차이가 불러온 폭행 사건과 터키 내 여성 차별의 현주소
    여성 호칭을 두고 터키의 한 마트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터키 내 여성 차별 문제가 새삼스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20일(현지시간) 부르사 하키미옛 등 터키 언론들은 한 마트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온 한 여성이 남성 계산원에게 할인 품목을 물으면서 시작됐다. 계산원은 ‘마스크·샤워젤·생리대·찻잔 세트·치약·칫솔’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답변에 만족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의 남편은 달랐다. 남편은 여성을..

  • 실수로 손가락 자르고 길거리서 가축 베고…터키, 희생절 첫날 사건사고 빈발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쿠르반 바이람(희생절)’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시작돼 23일까지 이어진다. 쿠르반 바이람에는 소, 양, 염소 등을 제물로 바치며 제물로 쓰인 고기는 가족, 친척, 지인,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전통이 있다. 시장에서 가축을 산 후 전문 도축업자에게 맡기기도 하지만 여전히 각 가정에서 남자들이 직접 잡기도 한다.문제는 도축 과정에서 생기는 사건사고다. 터키 현지에서는 희생절 첫날부터 각종 사건이 끊이지 않..

  • 터키, 곳곳에서 '물난리'·'불난리'
    터키 북부와 남부 지역이 각각 홍수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손다키카 등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홍수·산불로 피해를 입은 각 지역의 상황을 보도했다.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리제 지역에서는 홍수로 6명이 숨지고 103명이 대피했으며 2명이 실종됐다. 14일 저녁 리제 주 규네이수, 파자르, 아르데쉔, 차이엘리, 헴쉰, 참르헴쉰 지역에서 시작된 집중호우는 7시간 만에 해당 지역을 마비시켰다. 개천이 범람하고 고속도로가 폐쇄됐..

  • 군 배치에도 남아공 폭동 이어져…사망자 70여명으로 늘어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구금으로 촉발된 소요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가 72명으로 올라섰다.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남아공 폭동으로 현재까지 최소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전자제품과 주류 상점 등을 약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에 의해 사망했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하우텡과 콰줄루나탈루에서 경찰에 체포된 이들도 1200명 이상으로 늘..

  • 남아공 폭동 확산에 군 배치…LG공장도 약탈·방화 피해
    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의 구금으로 촉발된 대규모 항의시위가 군대를 투입해야 할 만큼 거센 폭력시위로 번졌다. 폭동과 약탈 수위가 높아지면서 현지 LG전자 공장도 큰 피해를 입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틀 연속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사태를 “기회주의적 범죄 행위”라고 비난하며 사태 진정을 위해 군 병력을 배치한다고 선언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 일부 지역..

  • 터키 북서부 촐루서 '가짜 술' 마시고 최소 6명 사망
    터키 북서부에서 가짜 술을 마신 사람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밀리옛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짜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쓰러지거나 입원한 사람들이 터키 북서부 테키르다 촐루 지역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가짜 술을 마시고 입원한 사람은 21명에 달하고 이중 6명이 숨졌다. 가짜 술 논란은 지난 24일 밤 파키스탄 국적의 한 남성이 식료품점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남성은 즉시 촐루 국..

  • "그래도 꽃은 핀다" 장미 도시 터키 으스파르타에 가다
    터키를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터키가 장미 오일과 장미수, 이를 가공한 향수, 크림, 비누 등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장미는 대부분이 서부의 작은 도시 으스파르타에서 생산되고 있다. 터키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장미 오일 원료의 65%가 으스파르타에서 나온다.으스파르타는 터키 심장부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11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다. ‘장미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으스파르타에 도착하면 매혹적인 장미향과 곳곳에..

  • 갈길 먼 이란 핵합의 복원…'반미 강경파' 라이시 변수 될까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의가 뚜렷한 성과 없이 중단됐다. 구체적인 협상 재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든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되자 추후 협상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당사국들은 이란의 핵합의 복원 회의를 재개했다. 당사국들은 4월 초부터 이란과 만..

  • [아시아人] "피로 맺은 유대가 지속되길" 터키 참전용사 故후세인 투타쉬 가족을 만나다
    [아시아人] 편집자주아시아투데이가 발로 뜁니다. 아시아에 있는 아시아투데이 통신원들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아시아의 다양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들어본 그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주변에 없다고 세상에 없는 게 아닙니다. 아시아투데이는 꼭 고위관직자이거나 유명인이 아니어도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아시아인들의 ‘인간극장’을 담아내겠습니다.아시아투데이 정근애 이스탄불 통신원 = 우리나의 아픈 역사로 남아있는 한국전쟁 당시 타..

  • "잊지 않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터키 내 한국전쟁 행사 봇물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네 번째로 많은 인원을 파병한 동맹국이다. 1950년 9월 처음 참전해 육군 총 2민1212명을 파병했으며 수많은 사망자(966명)와 부상자(1155명)를 냈다.터키에서는 역사 교과서에 한국전쟁 관련 내용을 실어 후대에 가르치고 다양한 박물관에서도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과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터키인들에게 한국전쟁은 목숨 바쳐 한 나라를 지킨 용맹한 역사이자 자긍심이다. 터키인들이 한국을 피로 맺은 ‘형제의 나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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