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핏빛 내전' 뒤로하고 폭력게임 금지 나서…찬반 팽팽
    이라크는 근 15년 동안 유혈사태로 고통을 겪었다. 2003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라크 자유작전이 끝나자마자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이 격화되고, 이는 2014년 이슬람국가(IS)와의 내전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피로 얼룩진 역사 때문인지 이라크 의회는 최근 게임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금지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로 모두 전투게임이다.아랍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지난 17일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등 중독성..

  • 내일 '중동 평화의 미래' 결정할 '이스라엘 총선'…박빙의 승부 전개
    이스라엘 총선이 9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일부 팔레스타인 유권자의 선거 보이콧을 제외하면 대부분 투표소로 향할 전망이다. 이들 유권자의 표심은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는 물론 팔레스타인 및 중동 평화의 향방까지 결정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들은 중도 성향의 베니 간츠 블루앤화이트(Blue&White)당 대표가 보수 리쿠드당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에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연립정부 구성에서는 네타냐후..

  • '중동 무기 시장' 노리는 러·중…미국 중심의 시장 판도 변화
    세계 무기시장의 ‘큰 손’인 중동지역에서 최근 중국과 러시아산 무기가 갈수록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서구 국가들은 군비확산 우려 때문에 중동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을 조심스러워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드론 등 최신식 군사장비를 수출하는데 거리낌이 없기 때문. 이 같은 판도 변화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자국의 세력권이라고 믿어 온 중동지역에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부상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긴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

  •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원인은 '자동 항법장치 비정상 작동'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케냐로 향하던 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한 보잉 737맥스8 여객기의 사고 원인은 자동 항법장치의 비정상적 작동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사팀이 사고 여객기가 지상으로 추락하기 전 비행통제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자동 활성화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것이 추락의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조..

  • '에르도안 찬반 국민투표' 돼버린 터키 지방선거, 향방은?
    터키 전국 81개 주에서 오는 31일(현지시간) 광역단체장과 지역단체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열띤 분위기 속에 약 570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소로 향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에 대한 터키 국민들의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민투표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알자지라와 블룸버그통신의 2..

  • 중국 일대일로 참여 아프리카, 잇따라 '빚 폭탄' 떠안아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이탈리아 등 유럽의 심장부는 물론 브라질을 축으로 한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旣) 참여 지역인 아프리카에서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이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꿈꾸다 잇따라 ‘빚 폭탄’을 떠안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아프리카 전역이 ‘차이나머니’의 댓가로 중국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쥐여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

  • 사우디, 올해만 43명째 사형…대부분 생계형 '이민자들'
    사우디아라비아가 올들어서만 벌써 4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사형 집행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우디로 들어온 궁핍한 이민자들이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되는 등 범죄의 온상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올해 들어 3개월간 43명이라는 기록적인 사형 집행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동안 172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형이 이뤄질..

  • 이란, 미국의 제재 상쇄 위해 '이라크와의 경제 협력'에 베팅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주 처음으로 이웃나라 이라크를 방문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교역 확대 및 협력 강화에 대한 여러 장의 합의서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 이란 제재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은 이라크와의 경제 협력에 ‘베팅’, 우회로를 마련해보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양국 간 협력은 이란이 걸프만을 넘어 지중해까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 간첩혐의에 고문받는 사우디 여성운동가, 왕세자 개혁 정책 어디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3년 전부터 여성의 기회 확대와 운전금지 해제 등 일련의 경제·사회 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실상은 주요 여성운동가들을 간첩 혐의로 체포하고, 이들을 물고문하거나 반역자로 매도하는 등 오히려 여성 인권이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오랜 세월 악명을 떨쳐온 사우디 여성 인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 이스라엘 선두 야당, '아랍 정당'과 손 잡을 것인가…'전략적 거리두기'?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야당 정치인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라는 공동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는 아랍계 유권자를 등에 업은 아랍 정당들과의 연대가 중요한 상황. 그러나 유력 야당과 아랍 정당 양쪽 모두 표면적으로는 서로 간의 파트너십을 도모하지 않고 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 기반인 우파 유권자들의 표심을 야당쪽으로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거리두기’로 해석되고 있다.월스트..

  • IS 격파 뒤, 시리아 쿠르드족 자치권 확보 위한 '인정투쟁' 시작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운 쿠르드족이 이제 국제사회로부터 자신들의 자치권을 인정받기 위한 새로운 투쟁에 나서고 있다.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사실상 미군의 지상군 역할을 하며 IS 격퇴에 지대한 공헌을 한 만큼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터키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서방 국가들의 어정쩡한 행보로 장밋빛 미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

  • 2022 카타르 월드컵, 걸프만에 평화 가져올까
    오는 2022년 아랍 걸프만의 ‘왕따 나라’ 카타르에서는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카타르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 단교로 고립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UAE 측이 만일 카타르가 화해 의사를 보일 경우 UAE도 카타르 월드컵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과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단교 사태를 봉합하는 ‘평화의 월드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

  • 이라크 내전 後, '베이비붐' 세태의 민낯
    이라크가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종전을 선포한지 1년여가 지났다. 전쟁은 끝났지만 피해는 이라크 전역에 남아 있다. 특히 부족한 의료·교육 여건 등으로 아이를 낳아도 돌볼 곳이 없는 상황은 이라크의 어린 산모들과 아이들에게 심각한 고통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전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조혼(早婚)의 횡행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의료·교육은 물론 고용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 모술 지역은 나즈마·카야라·..

  • 다가오는 터키 지방선거, 에르도안 농산물 가격 잡기 안간힘
    터키에서 이달 말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나날이 추락하는 소속 정당 정의개발당(AKP)의 지지율을 견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 위기 때문. 특히 과일·채소 등 농산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장가격을 임의로 억제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마저 취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4일(현..

  • GCC 연결철도, 걸프만 성장 견인할까
    비전 2030과 함께 걸프협력회의(GCC) 연결철도 프로젝트가 중동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GCC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부터 오만의 무스카트에 이르기까지 걸프만 6개국을 연결하는 총 2117km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이다.아랍뉴스는 4일 GCC 연결철도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걸프만 6개국의 운송은 물론 무역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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