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랏빚 8조원' 오만, 올해 7조원 더 끌어오기로…해외차입 의존 '눈덩이'
    나랏빚 8조원을 짊어진 오만이 올해 7조원대의 해외 차입금을 또 끌어오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국가 재정 중 외부 차입금 비중이 불어나고 있지만 정책 궤도를 수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의 국가 신용도가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자금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이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3년 내 오만이 투자 적격 국가로서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만은 최근 발표..

  • "에르도안 밑에서 못 살겠다"…터키 인재·자금 엑소더스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금·인재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실패로 돌아간 2016년 쿠데타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회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억압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이후에는 그간 좋았던 경제 성적마저 흔들리고 리라화 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행정부 내에서도 정실인사와 권위주의가 팽배하자 절망한 터키인들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바로 터키 탈출이다.뉴욕타임스(NYT..

  • '죽느냐 사느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2019년은 정치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오는 4월 9일 조기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네타냐후 총리가 만일 정면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총리를 넘어 최장기간 재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권좌에서 내려와 긴 법정 다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

  •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 근거지 만비즈 진입…터키군 공격대비 YPG 요청"
    시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도시 만비즈에 진입했다.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 남부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만비즈에 6년 만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만비즈를 통제해온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터키 위협에 직면하자 군대를 보내줄 것을 시리아 정부에 요청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미군이 만..

  • "시리아, 아랍연맹 복귀 신호탄"…UAE, 대사관 7년 만에 다시 열어
    2011년 아랍연맹(AL)에서 쫓겨난 시리아의 복귀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으로 7년 전 철수한 걸프 아랍국 공관이 시리아에 다시 문을 열면서다. 시리아 정부를 다시 아랍연맹에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AF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27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 UAE 외무부는 대사 대리가 이날 근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UAE 외무부는 “시리아의 주권..

  • 이란, 경제 위기로 인해 중산층 몰락…대이란 제재 여파
    미국의 제재가 이란 중산층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급속한 통화공급 확대 등 정부의 정책 실패와 대(對) 이란 제재 부활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중산층들로 하여금 직장과 자택을 모두 잃고 곤궁한 신세에 빠지도록 하고 있는 것. 이란은 상대적으로 중산층의 범위가 넓은 편인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산층의 절반이 감소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뉴욕타임스(NYT)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인 카베..

  • 이스라엘 스타트업 최신 키워드는 '사이버보안·AI'
    미국 실리콘밸리를 잇는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이 뜨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곳도 이 두 분야. 사이버보안·AI 스타트업이 지난해 벤처캐피털(VC) 등에서 투자받은 자금은 전년 대비 각각 23%, 70% 증가했다.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하렐 이파르 이스라엘 지사장을 인용, “10년 후 첨단기술 시장..

  • 터키 관용 시험하는 난민 홍수…시리아 새 군사작전 기름 붓나
    ‘난민 홍수’로 터키의 관용이 시험대에 올랐다. 터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난민 400만여명을 받아들였다. 시리아 난민 최대 수용국인 터키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유엔(UN)은 지적했지만 난민 유입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중인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세 번째 군사작전을 펴겠다고 나섰기 때문.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이 지역까지 올라올 경우 더 많은 난민이 터키에 밀려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B..

  • 나비의 날갯짓…죽은 카슈끄지가 예멘 1300만명 목숨 살릴까
    굶주림에 사지(死地)로 내몰린 1300만명을 살릴 예멘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이 시작됐다. 2016년 반군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결렬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협상이다. 4년간 지속된 내전에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국제사회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태도가 급변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 기세를 몰아 기아 위기에 놓인 예멘 문제가 풀릴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BBC·CNN·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 '중동 외톨이' 카타르가 살아남는 법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로부터 일방적인 단교를 당한지 1년 6개월을 맞은 카타르가 살 길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터키와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사우디의 ‘앙숙’이자 걸프 해역에서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을 공유하고 있는 이란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와 이집트는 보란 듯이 카타르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동 외톨이’에서 벗어나려는 카타르를 역내 맹주들이 압박하면서 중동 외교의 혼돈 양상은 지..

  • '탈석유' 뉴 쿠웨이트에 베팅하는 중국·미국 큰손
    석유가 재정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산유 부국’ 쿠웨이트가 유한한 자원인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경제적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 해외자본 유치에 힘쓰고 사업환경 개선에 앞장서면서 중국이나 미국 등의 큰손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웨이트는 지리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와 연결돼 있고, 자본과 자원도 풍부해 중동의 금융·물류 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쿠웨이트 국영 통신 쿠나(KUNA..

  • ‘중동 황금밭’ UAE 진출한 ‘샤크탱크’…핫한 스타트업에 쏠린 눈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황금 밭’으로 떠오르고 있다. UAE는 지리적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유리한데다 소비력 있는 20~30대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스타트업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점도 매리트다. 미국 지상파 방송국이 최근 UAE의 젊고 유망한 기업가들에 주목해 두바이에서 중동판 ‘샤크 탱크(Shark Tank)’ 방영을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 사우디, 카슈끄지 계획살해·시신훼손 인정…시신은 여전히 오리무중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에 대한 계획적 살해 후 시신 훼손을 결국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카슈끄지 살해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사우디 검찰은 15일(현지시간) 18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사우디 ‘협상팀’이 터키 이스탄불로 급파된 뒤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끄지와 말싸움 끝에 상당량의 약물을 과다 주입해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냈다고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CNN·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 알제리, 무슬림 복장 '니캅' 직장서 착용금지
    북아프리카 알제리 정부는 여성이 직장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 복장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는 전날 장관과 주지사들에게 “직장에서 공공서비스의 기능을 방해하는 복장을 금지하는 지시를 준수하라”고 주문했다. 알제리의 경우 국민의 약 98%가 이슬람교도이고 여성 대부분은 니캅을 착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제리의 소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은 정부의 니캅 착용 금지에 반발할 수..

  • 러시아, 휴전협상 결렬 하루 만에 시리아 최후 반군거점 대규모 공습
    러시아군이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립주(州)를 최대 규모로 공습했다.이 지역에는 주민과 피란민 약 300만명이 살고 있다.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불발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영국 BBC는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 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남부와 남동부를 약 60차례 공습했다며 시리아군 전투기는 무차별 살상무기인 ‘통폭탄’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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