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빈 살만 왕위계승자 '살생부' 가동되나…고위급 물갈이 가속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 서열 1위’ 모하메드 빈 살만(32) 왕세자가 대대적인 고위층 숙청에 나서면서 권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우디 국영방송 알 아라비아는 5일(현지시간)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反)부패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전날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잇따른 고위직 파면은 반부패위원회가 만들어진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로이터통..

  • 러시아, 쿠르드 유전지대에 35억달러 투자…중동서 옛소련파워 소환 의지 활활
    러시아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낸 이라크 북부 쿠르드 유전지대에 35억달러(약 3조 9500억 원)를 투자하면서 소련 붕괴로 약화된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TASS)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브라힘 알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단에..

  • 가까워진 'IS와의 전쟁' 승리, 그러나 여전히 먼 중동 평화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였던 락까를 결국 연합군이 탈환하면서 ‘IS와의 전쟁’에서의 최종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평화는 여전히 요원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17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기 위해 4개월 동안 대치한 끝에 락까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락까 탈환으로 연합군이 벌여온 ‘IS와의 전쟁’은 이제 거의 마..

  • 이라크 정부군, 쿠르드 실효지배 유전 도시 '키르쿠크' 점령…미국 "중립 유지"
    이라크 중앙 정부와 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 자치 정부(KRG)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군은 16일 KRG가 실효지배 해오던 유전 도시 키르쿠크를 사실상 점령했다. 키르쿠크를 이라크 정부군에 내어주면서 쿠르드 족의 독립은 더욱 요원해진 분위기다. 미국은 이 사태에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정부군은 북부 키르쿠크 주의 주도 키르쿠크 시의 중심가로 진군했으며 하루만에 유전 및 공항, K-1공군..

  • UAE 북한 노동자에 '신규 비자 발급' 중단 결정
    아랍에미리트(UAE)가 북한의 비거주 대사를 철수시키고 북한 노동자들에게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로이터통신이 현지 국영통신 WAM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UAE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UAE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의지를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한다는 맥락에서 나오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현재 중..

  • 로하니, 조심조심 두번째 임기 시작…'레임덕' 전임자들 전철 피할 수 있을까?
    대다수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큰 격차의 대선 승리는 대통령에게 자신이 공약한 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란에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핫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선서식을 갖고 대통령으로서의 두번째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미국 LA타임스는 비록 대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여전히 이란의 주요 부문에서 통제권을 거머쥐고 있는 이슬람 강경파의 반대 속에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로하니 대통령이 과연 자신이 약속..

  • 이스라엘, 성지 템플마운트 금속탐지기 철거…고조된 양국 갈등 사그라들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의 원인이 된 성지 예루살렘 템플마운트(아랍명 하람 알샤리프)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를 이스라엘이 제거하기로 24일(현지시간) 결정하면서 양국 갈등의 전환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일 정부가 이날 내각회의를 통해 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를 철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치안 부대가 이날 밤부터 일부 금속탐지기를 제거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 쿠르드·아랍연합군, IS 수도 락까 중심부 진입…교전 중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이슬람국가(IS) 핵심 근거지 락까의 중심부로 진입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SDF 소속 대원들은 이날 락까 중심부에서 IS 대원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며 수세기 전에 지어진 구 모스크 주변 일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SDF에 따르면 현지 주민 수백명이 지난 48시간 IS 통제 지역에서 탈출했고 IS 대원 11명이 사살됐다.지한 셰이크 아흐메드 S..

  • "UAE, 카타르 단교 계기 된 국영통신사 해킹 사건 배후" WP
    아랍에미리트(UAE)가 ‘카타르 단교’ 사태의 계기가 된 카타르 국영통신사 해킹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미 정보당국은 UAE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지난 5월 23일 카타르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 언론사와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해킹을 조작하는 계획을 논의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보도에 따르면 UAE 정부 관료들이 해킹을 논의한 다음날인 5월 24일 카타르 국영통신사 QNA의 웹사이트 등..

  • 아랍 4개국, "카타르 '대테러협약' 불충분해…단교 유지"
    카타르 단교 사태를 주도한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카타르 간 대테러 협약이 “충분하지 않다”며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이집트·바레인 4개국은 이날 국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사우디 국영 통신사인 SPA에 따르면 아랍 4개국은 “이번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 트럼프 모술 수복 축하 성명 "모든 문명인들의 적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이라크 모술을 수복한 데 대해 ‘모든 문명인들의 적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승리’라고 축하했다.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날, 미국과 국제 연합군이 지원하는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을 IS 치하의 오랜 악몽으로부터 해방시켰다”면서 “모든 문명인들의 적인 테러리스트들에 승리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 아랍 4개국, 카타르로부터 답변 받아…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담 예정
    카타르와의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 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바레인·이집트 등 아랍 4개국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로부터 13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들 4개국은 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카타르가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했는지 여부에 관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AP통신과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이들 아랍 4개국는 공동성명에서 카타르의 답변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응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 '리스크이자 기회'될 '이란 가스전 사업'
    이란이 핵합의 이후 첫 서방기업과 가스전 개발 사업 본계약에 서명했다. 이란은 자국과 첫 계약을 맺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 수많은 리스크와 막대한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CNBC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석유부는 3일(현지시간) 토탈과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남부 페르시안만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제11공구를 개발하는 사업의 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토탈은 2015년 ‘이란핵합의’ 이후 처음..
  • 카타르, 사우디 등 아랍4국에 요구사항 답변 전달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이 제시했던 13개의 요구사항에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이날 아랍권 4개국이 제시한 단교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쿠웨이트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타르가 어떠한 답변을 내놓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카타르 정부와 친밀한 한 소식통은 신문에 “만일 그들(아랍4개국)이 카타르가 걸프 국가들에 정치적 혹은..
  • 예멘 콜레라 사망자 두 달간 1천500명…25%가 어린이
    예멘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콜레라로 지난 4월부터 1천500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HO 예멘 대표부의 네비오 자가리아 박사는 이날 사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멘 콜레라 사망자 중 4분의 1가량은 어린이이며, 파악된 콜레라 환자는 24만6천 명이라고 밝혔다.앞서 WHO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예멘에서 콜레라 발병으로 숨진 희생자가 1천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예멘에서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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