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근 '농악', 12억원에 경매 나온다
    '서민의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1962년작 '농악'이 경매에 나온다.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박수근의 '농악'을 포함한 미술품 총 125점, 약 104억원 상당을 경매한다.이번 경매에서는 '근대를 수놓은 작가들' 섹션을 마련해 박수근, 도상봉, 박고석, 윤중식, 김인승, 최영림, 임직순, 권옥연 등 8명 근대 화가 작품을 소개한다.박수근의 '농악'은 농사일을 끝내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음악과 춤을..

  •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 진출 날개 단다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80여개사를 모집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2024 론치패드(LAUNCHPAD 2024, 이하 론치패드)'와 '해외마켓 한국공동관'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설립 7년 이내 국내 콘텐츠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론치패드는 K-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권역별로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 최민근 PD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I가 콘텐츠 제작할 것"
    "인공지능(AI)이 연출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현장에서 큰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세계 최초로 AI 프로듀서(PD) 엠파고를 기용한 방송 프로그램 'PD가 사라졌다'를 선보인 최민근 PD는 13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올해 2~3월 방송된 MBC 'PD가 사라졌다'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엠파고가 MBC 입사 후 예능 PD가 되어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사회실험..

  • "웹툰 50회 연재하면 2회 휴재할 수 있어"
    앞으로 웹툰 작가들은 50회를 연재할 경우 2회는 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다. 웹툰 서비스 사업자들은 작가들에게 총매출액, 판매 수량, 비용 내역 등이 담긴 수익 정산서를 제공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 6종과 신규 제정안 2종을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익 배분 규정을 명료화하고 정산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출판권자는 발행 부수와 판매 부수에 대한 자료..

  • 미술 경매에 반포 고가 오피스텔 분양권 나와
    부동산 분양권이 국내 미술품 경매에 처음으로 나온다.서울옥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 예정인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을 시작가 160억원에 경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래 분양가는 210억원 수준이다.더 팰리스 73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했다. 전체 73개실 중 출품된..

  • [전혜원의 문화路] 독일 거장 칸디다 회퍼가 포착한 공간의 초상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국제갤러리를 찾으면 유럽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담은 사진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독일 작가 칸디다 회퍼(80)의 개인전이 국제갤러리 K2에서 열리고 있다.1980년대 후반부터 세계 사진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회퍼는 '공간의 초상을 그리는 사진가'로 불린다. 그는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도서관 등 인간의 지혜와 문화가 축적된 공간의 민낯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2020년..

  • 장상훈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세계 문화의 전당 될 것"
    "2031년 세종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세계 문화의 전당이자 세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이 될 겁니다."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장 관장은 "박물관은 현재 세종 이전의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중남부권의 핵심 문화시설이자 문화 향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031년 세종에서 새롭게 개관한다. 1966년..

  • 대학로 학전 새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과도 같았던 '학전'의 새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확정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월 개관 예정인 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정해졌다"고 12일 밝혔다.문예위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아르코꿈밭극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옛 학전 공간의 새 명칭 공모전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 파리서 'K-북' 매력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 도서 홍보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8월 30일까지 한국의 그림책과 문학서적 등 출판콘텐츠가 상설 전시된다. '한국문화의 원천'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한국문학 작품, 한국 웹소설 중 웹툰·드라마 등의 원천 콘텐츠가 된 작품 등 110종을 선보인다.전시에서는 권정민의 '사라진 저녁', 민하의 '줄타기 한판' 등 지난해 신설된..

  • "좋은 인생이었나? 즐거운 인생이었나?"
    "좋은 인생이었나? 즐거운 인생이었나?"파라다이스 프로젝트와 바라픽처스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옛 연진 아트홀)에서 일본의 극작가 타카하시 이사오 원작의 연극 '8월의 샤하라자드'를 무대에 올린다. '8월의 샤하라자드'는 파라다이스 프로젝트 박준규 대표와 바라픽처스 이건웅 연출이 콜라보한 첫 번째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죽게 된 가난한 배우 아마미야 료우타와 복수를 꿈꾸는 야쿠자 카와모토 고로가 저승사자..

  • 아트페어에서 오감만족 예술축제로 거듭나는 '어반브레이크'
    "지루한 아트페어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아트페스티벌을 만들겠습니다."아시아 최대의 스트리트 아트(도시거리예술) 행사인 '어반브레이크'를 기획한 어반컴플렉스의 장원철 대표는 1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장 대표는 "어반브레이크는 그림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를 넘어 다양한 예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아트 페스티벌로 진화할 것"며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을..

  • [투데이갤러리]유이치 히라코의 'Lost in Thought 110'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갖춘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마을에 인접한 울창한 숲이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것을 체득하며 성장한 작가는 영국 런던에서의 대학생활 동안 도시의 녹지대와 인테리어용 식물들의 주된 존재 이유가 인간의 정신적 위안에 치중돼 있음에 주목했다.'인공적인 장소에 이식돼 기본적인 생육에 통제를 받다가 소멸하는 상황이 애초에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일까'라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작품의 근간을..

  • [문화人] 배우 박정자 "15년간 '영웅' 기다렸다"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올해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원로배우 박정자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15년 동안 '영웅'을 기다렸다"면서 "조마리아라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안중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공연에서 내가 가장 부자"라며 "자랑스럽고 훌륭한 안중근 아들 셋을 맞이했다. 배우가 아니면 이런 축복을 가질..

  • 화재로 피해 입은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된다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한 전북 김제 망해사 일대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 뒤 가결했다.김제 진봉면 심포리에 자리한 망해사 일대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만경강,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후 사찰 내에서 화..

  • 한국시인협회장 지낸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향년 95세.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다.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문화공보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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