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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넘어 유럽까지” LF, 복종별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공략

“亞 넘어 유럽까지” LF, 복종별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공략

기사승인 2024. 0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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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브랜드 앞세워 K-패션 포트폴리오 구축
캐주얼은 '헤지스', 남성복은 '마에스트로' 제시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로는 '던스트' 떠올라
[참고사진]_5
LF 헤지스가 참여한 2025 SS시즌 런던 패션위크 현장.
LF가 각 복종을 대표하는 회사의 간판 브랜드를 앞세워 K-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을 전개한다.

22일 LF에 따르면 내년 론칭 25주년을 맞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주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해 안착시킨 글로벌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에 이어 유럽까지 무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는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과 함께 런던 패션위크에서 2025년 SS(봄·여름)시즌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패션위크에서 헤지스는 브랜드 고유의 정통 브리티시 무드를 기반으로 김훈 헤지스 글로벌총괄 CD와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이 함께 디자인한 2025년 SS시즌과 2024년 FW(가을·겨울)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헤지스가 첫 진출한 해외 국가인 중국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수준으로 상승한 브랜드는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 검토와 함께, 기존 남성복과 여성복에 이어 골프웨어와 액세서리 라인까지 전개 카테고리를 넓혀 헤지스만의 토탈 패션을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인 베트남에서는 2017년 진출 후 쌓아온 빅데이터를 통해 현지 맞춤 판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헤지스는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코닉 라인'을 따로 모아 '아이코닉 존'을 구성, 이를 카운터 뒤편 메인 영역에 배치하기도 했다..

LF의 주력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40년에 가까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가지고 2022년 9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브랜드는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치민을 대표하는 쇼핑몰 '사이공센터' 2층에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을 오픈한 데에 이어 지난해에는 12월 하노이로 지역을 확장해 베트남 2호점 매장을 열었다.

한편, LF가 새롭게 도전한 밀레니얼 캐주얼 영역에서는 '던스트'가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2019년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시작한 탄생한 던스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20~30대가 모여 자율적인 방식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던스트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지 약 2년 2개월만에 자회사 씨티닷츠 독립법인으로 재탄생했다.

던스트는 이번 FW시즌부터 중국 법인을 통한 중국 사업 본격 시작 및 글로벌 홀세일 규모 확대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더욱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던스트는 지난 4월 중국 상해에 중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의 본격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 티몰과 샤오홍슈샵 등 주요 중국 내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전개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던스트는 세계 10대 백화점에 꼽히는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을 비롯해 영국 유명 명품 및 컨템포러리 플랫폼 '엔드 클로딩', 카자흐스탄 백화점 '삭스 알마티' 등의 신규 바이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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