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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타고 반등 도전” 면세업계, 탈출구 모색에 ‘사활’

“성수기 타고 반등 도전” 면세업계, 탈출구 모색에 ‘사활’

기사승인 2024. 10. 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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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면세점 이용객 수 1년새 21%↑
이달 예정된 中 국경절 연휴도 '호재'
신라면세점, 에어비앤비 협약에 'F1' 지원
신세계,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 확보 나서
[신라면세점] 에어비앤비 차이나와 중국 관광객 공략
올해 불황의 여파로 부진이 지속된 면세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차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사진은 신라면세점의 '에어비앤비 차이나'와 업무협약 체결 현장./사진 = 신라면세점
고환율과 고물가 현상의 지속으로 불황의 직격타를 맞은 면세업계가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 8월 이용객 수 상승에 이어 중국 관광객의 대규모 입국 시기가 다가오면서다. 이에 업계는 주력 타깃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한편, 상품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인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는 206만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3.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달 중국의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도 예정되며 면세업계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 연내 반등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광 수요 증가를 대비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우선 순위로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달 말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차이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국 방한 관광객 공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MZ세대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에어비앤비 차이나와 제휴 관계를 맺으며 인지도를 확보하는 한편, 프로모션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동시에 국제 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전세계 소비자들의 눈도장 찍기에도 나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2024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맥라렌 F1팀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전 세계 30만 명의 관람객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신라면세점 로고가 브랜딩된 차량을 탄 선수 랜도 노리스가 우승하며 지원의 결실 역시 맺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통해 신라면세점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스포츠 대회에 참여해 전 세계인들에게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하이엔드 주얼리 다미아니 오픈2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에 입점한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 매장.
신세계면세점은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경쟁력 차별화를 시도한다. 실제 회사의 올해 8월 하이 주얼리 매출은 전년대비 약 50% 성장했다.

지난달 신세계면세점은 럭셔리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를 명동 본점에 입점했다. 다미아니는 이탈리아 금세공 중심지인 발렌차에서 엔리코 다미아니의 세공 기술로 탄생한 브랜드다.

이어 오는 10일까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이엔드 워치 및 주얼리 브랜드 중심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예비 신혼부부들은 약 18개의 하이엔드 워치 및 주얼리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 브랜드로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 '몽블랑'을 비롯해 국내 인기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와 '디디에 두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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