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 날개 단다

기사승인 2024. 10. 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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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산업부 공모 4개 과제 선정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2028년까지 232억원 국비 확보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먼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 수요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춰 기술개발과 시장진출을 돕는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재·부품 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산업은 기술 자립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재정 여건상 소재나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이번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시험평가센터는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공모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만큼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산업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 성장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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