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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위 장유빈 “조우영과 챔피언조 대결하고 싶다”

대상 1위 장유빈 “조우영과 챔피언조 대결하고 싶다”

기사승인 2024. 10.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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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ㆍ조우영, 1R 동반 호성적
6언더파 65타로 우승 경쟁 예고
KPGA
장유빈이 10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22)이 절친한 형인 조우영(23)과 우정의 우승 다툼을 기대했다.

장유빈은 10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장유빈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때린 조우영과 나란히 가장 좋은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둘은 공교롭게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사이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곧장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은 프로 전향 전인 지난해 4월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먼저 우승했고 뒤이어 장유빈이 작년 8월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동기이자 평소 누구보다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KPGA 대상 포인트 1위인 장유빈은 "조우영 형이 지난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내 덕분"이라며 "내가 추천한 퍼터를 쓰고 나서부터 형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빈은 "아직 프로 생활이 만 2년도 되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많았는데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영이 형이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성적이 좋으니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대결을 펼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조우영은 "아이언샷과 퍼터가 잘돼 페어웨이만 지키면 버디 기회가 왔다"고 돌아보며 "시즌을 지내다 보니 감성적인 골프보다는 이성적인 골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장유빈의 호쾌한 플레이가 부럽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쟁을 벌이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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