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못해도 대학 졸업장 받는다?…평가절하되는 호주 학위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도 등록금만 내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호주 대학의 국제적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호주 일간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외국인 유학생이 납부하는 등록금에 재정적으로 의지하게 된 호주 대학들이 이들의 성적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영어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도 호주 유명 대학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학자들은 호주로 유학 온 외..

  • 인도 남부 산사태 사망자 277명으로 증가…실종 200명 이상
    인도 남부 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명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PTC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와야나드의 마을들을 덮친 산사태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277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200명 이상이다.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5590여명이 구조됐고 200여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 "재판 전 두바이行? 못 가" 泰, 탁신 출국 불허
    태국 법원이 왕실모독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탁신 친나왓 태국 전(前) 총리의 해외 출국을 불허했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태국 형사법원은 탁신 전 총리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방문 허가를 불허했다. 탁신 전 총리는 만성폐렴·호흡기·심혈관 질환과 디스크 등을 치료해 준 두바이 의사를 만나고 싶다며 1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출국 허가를 요청했다. 태국 법원은 탁신 총리의 출국 요청에 대해 "태국 의사들..

  • '네버엔딩' 쿠데타 미얀마군부, 비상사태 또 6개월 연장
    쿠데타로 민선정부를 전복하고 집권 중인 미얀마 군부가 비상사태를 또 다시 6개월 연장했다.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 직후 군부가 선언한 비상사태는 헌법이 규정한 기한을 훌쩍 넘겨 이어지고 있다. 1일 미얀마 국영 MRTV와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전날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비상사태를 6개월 더 연장했다. 국영 MRTV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국가의 안정을 회복하고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인구 조사 실시에 더 많은 시..

  • 금리 올리고 145조 쏟아붓고…슈퍼엔저 잡기 위해 안간힘 쓰는 日
    일본은행이 역대급 엔화 약세 현상(슈퍼엔저)을 완화시키기 위해 보유 외환을 대거 방출하고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도통신은 1일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한 외환개입 총액은 5조5348억엔(한화 약 50조5693억원)이라고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50조원이 넘는 거액을 한 달여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외환시장에 쏟아부은 것은 지나치게..

  • 엔/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49엔대 하락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50엔 이하로 떨어져 한때 달러당 149엔을 기록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이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을 밝히면서 미·일 금리 차 축소에 대한 전망이 강해진 영향이라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0.1%에서 0..

  • 中, 고성능 드론 수출 통제 임시조치 해제
    중국이 국가 안보 및 이익 보호를 이유로 지난해 9월부터 일부 고성능 드론에 대해 적용해온 수출 통제 임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31일 해관총서(관세청)를 비롯해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 등과 공동으로 발표한 '드론 수출 통제 조치 개선·조정 공고'에서 지난해 개시한 임시 조치를 오는 9월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폐지된 임시 조치는 지난해 7월 31일 발표된 후 9월 1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기..

  • 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 결정…국채매입액도 축소키로
    일본은행이 3월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교도통신은 31일 일본은행이 이날 오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와 경기를 컨트롤하는데 사용되는 정책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던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이후..

  • 계속 헤매는 中 경제, 7월 제조업 PMI 49.4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달째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경제가 계속 헤맨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자국의 올해 7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0.1 낮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의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 쿼드 회의 등에 반발 中 외교부, 日 공사 초치
    중국 외교부가 30일 지난 28∼29일 일본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비공식 안보협의체) 외교장관 회의 등을 문제 삼아 일본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이 30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 대사관 공사와 회동을 약속하고 만났다(웨젠約見·초치의 의미)"고 발표했다. 이어 "(류 사장이) 미일 외교·안보 2+2 회의와 '확장..

  • 日 언론 "쿼드 4개국, 9월 美서 정상회의 개최 일정 조율 중"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TV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개국은 지난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외무장관 회의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올해 의장국인 인도가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지만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 인도 남부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사망자 최소 120명
    인도 남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3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인도 케랄라주 와야나드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토사,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주민들이 매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20명이라고 주 당국이 발표했다.희생자 대부분은 그 지역 임시 거처에 거주하던 농장 노동자와 그 가족이다. 100명이 넘는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독하고 수백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

  • 시진핑, 伊에 일대일로 프로젝트 복귀 요청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5일 동안의 방중 일정을 소화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자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축 프로젝트에 복귀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더불어 이탈리아가 시간이 갈수록 불편한 국면으로 흘러가는 중국-유럽연합(EU) 관계의 회복에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양국 관계에 밝은 중국 내 외교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29일..

  • 탕웨이 사망 가짜 뉴스로 곤혹, 유명세 씁쓸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국의 스타 탕웨이(湯唯·45)가 최근 갑자기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로 곤혹을 겪고 있다. 현재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속사가 수습에 안간힘을 다하는 중이라고 하나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는 25일 이후부터 최근까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사이트들에 떠돌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망 일자를..

  • '美日 확장 억제' 논의 비난 中, 핵 선제 사용 안해
    중국이 최근 미일 양국이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보호한다는 이른바 '확장 억제' 회의를 처음 개최한 것에 대해 일본은 핵무기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국 장관급 확장 억제 회의와 관련, "중국은 관련 보도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중국은 핵무기 선제 불사용 원칙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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