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日 언론 “쿼드 4개국, 9월 美서 정상회의 개최 일정 조율 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31010019387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07. 31. 10:53

ASIA-SECURITY/QUAD-KISHIDA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2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각국 외교장관들과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상, 기시다 총리,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TV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개국은 지난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외무장관 회의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올해 의장국인 인도가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지만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는 모양새로 바뀌었다.

TV아사히는 "올해 쿼드 의장국인 인도가 정상회의 개최를 모색하고 있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불출마를 표명하는 등 4개국 정상이 함께 인도를 방문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이런 이유로 9월 유엔 총회 때 미국(뉴욕)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4개국 외교장관이 2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가졌을 때 9월 유엔총회 계기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면서도 "일본 역시 9월에 사실상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9월 정상회의 참석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