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IMF 채무 상환에 달러 대신 위안화 사용
    아르헨티나가 달러화 대신 위안화로 국제통화기금(IMF) 차관의 일부를 상환한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만기도래하는 채무의 일부를 중국과 체결한 위안화 스와프와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CAF)의 단기 대출을 사용해서 갚는다고 발표했다. 마사 장관은 "달러화는 한 장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활동 수준을 유지하면서 외환 보유고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아르헨티..

  • 교도소 갱단 폭동에 검찰청 폭발물까지, 에콰도르 치안 불안 고조
    대통령이 중도 퇴진한 남미 에콰도르에서 잇단 강력범죄가 일어나면서 사회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과야스주 과야스 제1교도소에서는 지난 22일부터 갱단 간 충돌로 인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이날 교도소에 들어가 폭동을 진압했고, 현재 이곳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총 9정을 포함해 유탄발사기, 권총과 다수의 탄약을 압수했다. 사망자 가..

  • 우루과이 해변서 마젤란 펭귄 수천 마리 사체 발견, 멸치 남획 때문?
    남미 우루과이 해안가에서 펭귄 수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돼 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로차에 이르는 남동부 200㎞ 해안가에 이달 중순경 약 열흘간에 걸쳐 2000여 마리의 펭귄 사체가 떼밀려 왔다. 우루과이 환경부 산하 국립 생물다양성·생태원은 발견된 사체가 마젤란 펭귄이라고 설명했다.일단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

  • 페루 볼루아르테 퇴진 요구 반정부 시위 재점화, 긴장감 고조
    정국 불안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남미 페루에서 또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 반대하는 거리 집회가 진행됐다. 최소 수만명이 참가한 시위에서 큰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최소 6명의 시위자를 체포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집회를 '3차 리마 점령'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과 구금..

  • 러시아 임신부들, 원정출산 목적지로 '중남미 여권 파워 1위' 칠레 주목
    남미 칠레에 가서 원정 출산하는 러시아 임신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교적 안전하고 이동이 자유로운 나라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몰리던 러시아인들이 최근에는 '중남미 여권 파워 1위'인 칠레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매체는 18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가까운 해안 도시 비냐델마르에 러시아 출신 임신부들의 원정 출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칠레에서 태어난 아이는..

  • 러·중과 멀어지는 유럽, 중남미에 대규모 투자 계획
    유럽연합(EU)이 러시아·중국과 멀어지면서 중남미와의 관계를 복원하려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간 정상회의에서 중남미 현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확장에 대한 경계가 불러온 EU의 외교 관계 조정 작업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글로벌 게..

  •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원정 쇼핑 열풍 "하루 식비로 4일 식사 가능"
    우루과이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몰려들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보유외환 고갈로 아르헨티나의 비공식 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양국 물가 사이에 큰 폭의 격차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루과이인들은 대형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아르헨티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미용 서비스를 즐기는 등 '상대적 우위'를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주말..

  • 온갖 논란 속 끝난 과테말라 대선, 무효 가능성까지
    유력 후보들에 대한 출마 자격 박탈 논란과 각종 불법 행위 속에 치러진 과테말라 대선이 개표 오류 의혹으로 무효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헌법재판소(CC)는 지난달 25일 열린 선거(대선·총선·지선)의 개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최고 선거법원(TSE)에 명령했다. 최고 선거법원은 "헌재의 결정을 준수하고 후속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9개 정당이 "잘못 집계된 게..

  • 페루 우비나스 화산 수일째 화산재 분출, 당국 비상사태 선포 예정
    남미 페루가 우비나스 화산 주변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알베르토 오타롤라 페루 총리는 이날 남부 모케과주에 있는 우비나스 화산이 수일째 화산재를 내뿜고 있는 데 따라 필요한 예방 조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며칠 내로 선포될 것으로 알려졌다.페루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경보가 황색에서 주황색으로 상향됐다고 발표했다. 우비나스 화산은 현재 17..

  • 초여름 폭염기승에 멕시코 '비상'…관련 사망자 100명 넘어
    멕시코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벌써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전날 멕시코 보건당국은 6월 12~25일 폭염과 관련해 1000여건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으며, 10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14일에서 5월 31일 사이 폭염으로 사망한 8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12명으로 늘었다.이는 지난해 통계치와 비교해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된 사망 원인은 열사병, 탈수 등으로 확인됐다.보..

  • 남미 최대 인구 대국 브라질도 출산율 위기…150년 만 최저 인구증가율
    남미 최대 인구대국 브라질의 10년간 인구증가율이 1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가 이날 발표한 인구통계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질의 평균 연간 인구증가율은 0.52%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10년마다 이 수치를 공개해왔는데 지난 2020년 조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12년간의 결과가 공개됐다.직전 10..

  • 중미 과테말라 대혼란 속 대선 치러, 경찰 최루가스 진압까지
    중미 과테말라의 대통령 선거가 25일(현지시간) 각종 불법 행위와 부정선거 논란 속에 치러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22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당선자는 오는 8월 결선투표에서 가려질 전망이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전국 22개 주에서 열린 선거는 투표용지 소각과 선거사무원에 대한 폭력 등이 발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과테말라 대선은 총선 및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려 국회의원 160명과 지방자치단체장 340명..

  • 파나마 운하도 마른다, 중남미 100년 만 최악 가뭄에 시름
    중남미 지역을 덮친 최악의 가뭄에 파나마 운하마저 물 걱정에 빠졌다. 강수량이 풍부한 파나마는 지난 2010년 폭우에 운하 운영을 잠시 중단한 적도 있었지만, 올해는 100여년 만에 가장 마른 시기를 겪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지역의 올해 1∼5월 강수량은 역대 평균치의 47% 수준에 머물렀다. 파나마 당국은 수량 감소로 인해 선박들이 좌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달부터 화물 선적량을..

  • 온두라스 여성교도소서 갱단 폭동, 최소 41명 사망
    중미 온두라스의 여성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41명이 숨졌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약 25㎞ 떨어진 타마라 시의 여성교도소(여성 사회적응센터·CEFAS)에서 일어난 이날 폭동은 갱단원 간 분쟁으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소셜미디에는 교도소 외곽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으며 내부에서는 총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사망자 중 25명이 화상..

  • 남미 페루 리마서 3000년 된 미라 발견, 만차이 문명 인물 추정
    남미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약 3000년 된 미라가 발견됐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의 미주 대륙 정복 이전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고고학자 미겔 아길라르는 이 미라가 기원전 1500년에서 1000년 사이 리마 지역에서 발달한 만차이 문화 시대를 살았던 인물의 시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미라가 일출을 향하도록 지어진 U자 모양 사원의 건축과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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