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총선 출구조사 노동당 압승, 14년 만에 정권 교체…집권 보수당 참패
    영국 조기총선 투표 마감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이 400석이 넘는 과반 의석을 차지해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BBC, ITV, 스카이 뉴스 등 현지 방송3사는 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투표가 종료된 직후 이같은 공동 출구조사 내용을 발표했다.전체 하원 650석 중 노동당이 410석, 집권 보수당이 131석,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61석,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구 영국독립당)이 13석을 가져갈..

  • 佛 중도·좌파, 2차투표 앞두고 대거 단일화…극우 집권 막는다
    오는 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프랑스 조기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범여권과 좌파연합의 단일화가 대거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선거구 총 577곳 중 76곳의 당선자가 정해졌다. 극우연합 국민연합(RN)이 39석,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32석을 확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의 집권여당 르네상스가 속한 범여권 앙상블은 2석, 나머지는 3석에 그쳤다.마크롱 대통령은 1위 RN을 저지하기 위해 3위 후보가 사퇴하고 2위..

  • 영국총선 노동당 압승 예고…'최대 몇 석 얻나' 관심
    여론조사기관 서베이션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기록적인 의석수를 차지하면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서베이션은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총 659석 중 484석을 얻어, 1987년 전 노동당 대표 토니 블레어가 영국 역사상 최대 승리를 거둘 당시 기록한 418석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4년간 집권한 보수당은 64석으로 1834년 보수당 창당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

  • 프랑스,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기소 방침
    프랑스 규제당국이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미국의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컴퓨터 칩 제조업체에 대한 반독점 제재조치는 전 세계 국가에서 처음이다. 프랑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끝에 지난해 9월 그래픽 카드 제조공장을 새벽에 급습해 조사한 뒤 엔비디아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AI칩과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생..

  • EU, 애플 이어 메타 '빅테크 갑질' 제재 절차 착수
    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이른바 '빅테크 갑질' 혐의로 제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에 대해 유사한 혐의를 인정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지 약 일주일 만이다.EU는 이 주에 발표되는 예비조사 보고서를 통해 메타의 '지불 또는 동의' 모델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힐 방침이다.메타는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없는..

  • 佛총선 '극우' 돌풍… '20대 총리·동거정부' 탄생 가시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하원의원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예상대로 1위를 차지하면서 20대 총리 탄생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국민연합이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할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변수는 남아있다.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극우파 정치 지도자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이 33.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연합에 맞서 사회당·녹색당 등이 급조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2..

  • '조기총선' 빗나간 승부수… 마크롱, 정치생명 위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승리하면서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졌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5%의 득표율로 압승한 데 충격을 받아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조기총선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RN의 돌풍을 멈추지 못했고, 오히려 RN이 총선 승리를 통해 주류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는 기..

  •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극우 RN 33%로 1위…마크롱 참패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 개표가 1일 새벽(현지시간) 완료된 가운데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개표 결과 RN은 1000만표 이상을 얻어 득표율 33.15%를 기록했다. 사회당, 녹색당 등이 연합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900만표 가까이 획득해 27.99%로 2위를 차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르네상스당의 연대 세력인 앙상블은 약 700만표를 가져가 20.76%..

  • 빗나간 승부수…마크롱 정치생명 위기
    6월30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승리하면서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졌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5%의 득표율로 압승한 데 충격을 받아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조기총선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RN의 돌풍을 멈추지 못했고, 오히려 RN이 총선 승리를 통해 주류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는 기회를 열어준 셈이 됐다. 1차 투표에서..

  • 프랑스 총선 2차투표 최대변수는 '공화국 전선'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1위를 차지했지만 7월7일(현지시간) 2차 투표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할지는 미지수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망했다. 2위를 차지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과 3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의 연대 세력인 앙상블이 '공화국 전선(Republican Front)'전략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공화국 전선'은 RN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역구에서 3위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2위 후보에..

  • 유럽 곳곳 폭풍우…프랑스·스위스 등 사망 7명·실종 2명
    유럽 곳곳에서 폭풍우가 휘몰아쳐 7명의 사망자와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프랑스 동부 오브주(州)에 있는 도로가에 있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지나던 차량을 덮쳤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이웃한 스위스 남부 2개 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됐다.이탈리아 북서부 발레다오스타·피에몬테주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300여명이 대피했다.독일 중..

  • 나토 차기 사무총장에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공식 지명했다.나토 32개국 대사들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 10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중도우파 성향인 그는 그동안 나토에서 반러시아 노선을 주도하며 유력한 차기 수장으로 입지를 다져왔다.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

  • EU, 애플 '빅테크 갑질' 잠정 결론…확정 시 천문학적 과징금
    유럽연합(EU)이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에 이른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이에 애플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반발했다.워싱턴포스트 등은 EU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애플에 모바일 앱스토어 규정이 디지털시장법(DMA)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3월 7일 DMA가 전면 시행된 이래 사실상 법 위반 결론이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앱 개발자는 DMA에 따라..

  • 위키리크스 어산지 '간첩 혐의' 유죄 인정 대가로 석방 합의
    간첩법 위반 혐의로 영국에서 수감 생활을 해온 기밀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혐의를 인정하는 대가로 자유의 몸이 된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어산지는 미국 정부 기밀 자료를 불법적으로 입수하고 공개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석방되는 데 합의하고 이날 영국 런던에 있는 벨마시 교도소를 떠났다.그는 오는 26일 오전 서태평양 미국령 사이판에 있는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할 예정..

  • 조지아 '언론통제법' 의회 통과…EU·나토 가입 승인 고민하는 서방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조지아 의회가 일명 '러시아식 언론통제법'으로 불리는 언론·비정부기구(NGO) 통제 법안을 통과시켰다.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법안이 통과되자 미국 등 서방국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최근 수년간 친서방 정파와 친러 정파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티지는 25일(현지시간)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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