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시리아서 민간인 포함 최소 15명 살해"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시리아 중부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끊었다. 25일 A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대원들이 지난 23일 40명을 납치, 이 중 민간인 7명 부족민 8명 포함 총 15명의 목이 베인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친정부 성향 샴FM 라디오 방송국도 IS가 하마주 동부 시골에서 송로버섯(트러플)을 채취하는 농부를 납치 및 사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앞서 IS는 지난 2014년 국가 수립을..

  • 사우디, 이란 이어 시리아와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
    이란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와도 관계를 복원할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측과 관계된 소식통은 "양국이 다음달 하순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에 대사관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걸프 지역의 고위 외교 소식통도 "시리아의 고위 정보관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수일간 체류하면서 대사관을 곧 재개설하는 데 합의가 타결됐다"고 전했다.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생 후 22개국으로..

  • 튀르키예-이집트 "가능한 빨리 대사급 관계 복원"…10년만에 관계 정상화
    튀르키예(터키)와 이집트가 10년 만에 양국 간 대사급 관계를 복원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외무장관으로서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카이로를 방문해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다.이집트와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를 가능한 한 가장 빨리 대사급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집트와..

  • 사이클론 프레디 피해 아프리카, 사망자 500명 이상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동남부 말라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에서 누적 사망자가 5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dpa통신·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말라위의 누적 사망자는 438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모잠비크에서는 최소 67명이 숨졌고,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최소 17명이 사망했다프레디는 지난 2월 초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돼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

  • 사우디-이란 7년만에 관계 정상화…아랍권 '환영', 이스라엘 '외교 실패'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자 중동의 아랍 국가들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반면 이란의 최대 적성국 이스라엘에서는 경계 섞인 반응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합의에 미친 중국의 영향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0일 관계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으며,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

  • 이란 여학생 대상 '독가스 테러' 용의자들 체포…5000명 이상 피해
    이란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여학생 대상 독성가스 공격 관련자들이 처음으로 체포됐다.7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마지드 미르 아흐마디 내무부 차관은 "그간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정보부가 5개 주에서 사건 관련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부터 전역에서 발생한 여학생 대상 독성가스 공격 관련자들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르스주(州)에서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체포됐으며, 학교에서 범행을 하던 중 정보..

  • "민주주의 역사상 최악의 선거"…나이지리아 대선 불복 시위 확산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 나이지리아의 대선이 치러진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야권이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독립국가선거위원회(INEC) 본부 앞에는 제1야당인 인민민주당(PDP) 지지자 수백명이 모여 대선결과 불복시위를 벌였다. INEC 본부 앞에는 시위대의 건물 진입을 막기 위한 무장경찰들이 배치됐다. PDP의 대선 후보인 아티쿠 아부바카..

  • 이란 여학생 노린 독가스 테러 사태, 결국 학부모 반정부 시위로
    여학생들을 상대로 한 의문의 독가스 테러로 1000여명이 피해를 입은 이란에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자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교육부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고, 시위는 독가스 사태에 대한 항의에서 반정부 시위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헤란의 다른 지역과 이스파한, 라슈트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

  • 이란, 카메라 재설치·사찰 허용…IAEA 핵물질 조사에 협력키로
    이란이 핵 시설에 카메라와 감시 장비를 다시 설치하고 미신고 장소 핵물질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 등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이란과 IAEA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과 관련해 "이란 핵시설에 감시 장비를 다시 설치하고, 미신고 장소 핵물질 문제도 조사하기로 이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메라를 포함한 이들 장비는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 186년만 이집트 大피라미드 새 통로 찾았다…"금세기 최고의 발견"
    이집트의 두 번째 파라오인 쿠푸왕의 대(大)피라미드에서 186년 만에 새로운 공간이 발견됐다.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고대유물 당국은 기자의 대피라미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피라미드 북쪽면에서 중앙부로 이어지는 폭 2m, 길이 9m의 통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통로는 피라미드 주 출입구의 7m 위쪽에서 발견됐으며, 밖에서 보면 막혀 있다. 연구팀은 이 통로의 작은 틈으로 6mm짜리 내시경을 밀어..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력 공동선언' 무색…극우장관 "쓸데없는 회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이 모처럼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등을 둘러싼 무력충돌을 완화하는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의 극우인사들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의미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합의의 의미가 바로 퇴색된 모습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날 요르단 아카바에서 요르단, 이집트와 미국의 중재로 회담을 가진 뒤 치안협력과 유대인 정착촌..

  • EU·英, '인권유린' 이란에 제재 수위↑…반정부 시위 재점화
    EU(유럽연합)와 영국이 반정부 시위대 강경 탄압에 관련된 이란 인사들을 추가 제재명단에 올리는 등 이란 정부의 인권유린에 맞서 제재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EU 외교이사회는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 모하마드 메흐디 에스마에일리 문화이슬람지도부 장관 등을 포함한 이란인 32명과 기관 2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9월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이후..

  • 이란서 핵무기 제조 근접 고농축 우라늄 발견…IAEA 의도성 조사
    이란에서 핵무기 제조에 근접한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란의 핵 야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최근 이란에서 농도 84%의 농축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핵무기는 통상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으로 생산되며, 핵무기 1기 생산에는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 15∼20㎏ 정도가 사용되는 것으로..

  • 이스라엘 극우 행보, 팔레스타인·이란과 연속 마찰…블링컨 부담 속 방문
    이스라엘에 극우정권이 들어선 지 한 달 만에 이웃나라들과의 사이에 잠재하는 갈등의 뇌관이 차례로 터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유혈 충돌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란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전날 밤 이란 중부 내륙 군사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의 배후가 이스라엘로 추정된다는 미국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 관리들이 이번 공격에 이스라엘이 역할을 한 것으로 추..

  • 동예루살렘 잇단 총격 갈등 고조…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보복 조치 승인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유혈 충돌 이후 동예루살렘에서 잇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총격 사건에 대한 보복조치로 팔레스타인 자치령에 유대인 정착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동예루살렘 실완 팔레스타인 지구에서는 28일(현지시간)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총을 쏴 최소 2명 부상하는 일이 일어났다. 전날 동예루살렘 북부 네베 야코브에 있는 유대교 회당 밖에서 무장 괴한이 신자들을 향해 권총을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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