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EU·미국 '히잡시위' 탄압 이란 혁명수비대 등 추가 제재
    EU(유럽연합)가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가혹하게 진압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부대 등 19개 기관을 추가 제재했다. 영국과 미국도 잇달아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인권 탄압 문제를 놓고 서방과 이란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EU 27개 회원국은 2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연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부대 등 19개 기관, 18명의 인사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추가 제재는 이란혁명수비대..

  • 이란 정부, 주이란 한국대사 초치…"尹대통령 발언 항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을 이란으로 규정한 발언에 대해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1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윤강현 한국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나자피 차관은 이란이 걸프지역 국가 대다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발언이 걸프지역 국가들의 우호적..

  • 네타냐후 정권 사법 개혁안에 이스라엘 대학들도 반대 시위 동참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사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연합 시위를 시작했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 있는 수십 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의 사법 개혁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 "대법원이 무너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 등의 슬로건을 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대법원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네타냐후 정..

  • 尹 'UAE 적은 이란' 발언에 발끈한 이란 "韓 설명 기다린다"
    이란 외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으로 이란을 꼽은 데 대해 반발하며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16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간섭적인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윤 대통령은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면서..

  • 이란, 간첩 혐의 전 차관 사형 집행…자백 강요 고문 의혹에 서방 강력 규탄
    이란 당국이 간첩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전 국방부 차관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사형수가 이중국적자인데다 심한 고문에 의해 범죄 자백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서방 국가는 일제히 이란 당국을 비난했다.이란 사법부는 14일(현지시간)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아크바리는 영국 정보기관 MI-6와 내통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2019년 체포된 뒤 사형 선고를 받은..

  • 이란, 시위 참가자 사형 추가 집행…강경 진압 '악명' 인사 경찰수장 임명
    이란 당국이 국제 사회의 강한 비난에도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란은 인권 유린으로 국제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을 경찰 수장으로 임명하며 강경 진압을 이어갈 뜻을 나타냈다.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이날 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하마드 카라미와 모하마드 호세이니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테헤란 동부 위성도시 카라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바시지 민병대원을 살해한..

  • 반아랍 이스라엘 장관,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 파장…네타냐후 UAE 방문 취소
    반(反)아랍, 반팔레스타인 성향의 이스라엘 장관이 동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해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예루살렘 성지는 정치·종교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이스라엘 관리가 방문을 자제하는 곳이다. 주변국과 서방이 심한 우려를 표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 주로 예정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대표적 극우 인사로 꼽히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은 3일(현지시간) 경호 인력을 대동해 동예루살..

  • 새해 불꽃놀이 보려다…우간다 압사 참사로 최소 9명 숨져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새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AP통신에 따르면 우간도 수도 캄팔라에 있는 프리덤 시티몰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0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다. 이날 시티몰에서는 새해맞이 이벤트로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자정이 지나 불꽃놀이가 시작되면서 밖으로 나가려는 인파와 들어오려는 인파가 좁은 통로에서 뒤엉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당시 현장에 있는 한..

  • 이스라엘 극우 연정 출범…네타냐후 1년반만 총리직 복귀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인 베냐민 네타냐후의 총리직 복귀와 함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파적 색채가 강한 정권이 출범했다.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특별총회에서 우파 연립정부를 찬성 63명, 반대 54명으로 승인했다.이로써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독실한 시오니즘',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노움(Noam) 등 3개 극우 정당,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 보수 유대 정치연합..

  • 탈레반 'NGO 여성 활동 금지'에 세이브더칠드런 등 아프간 활동 중지 선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대학 교육에 이어 비정부기구(NGO)의 여성 활동을 금지한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 등 4개 구호단체가 아프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탈레반의 여성 활동 금지 명령에 대한 대응으로 아프간에서의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중지한다고 밝혔다.세이브더칠드런과 노르웨이난민위원회, 케어(CARE)는 합동 성명을 통해 "여성 직원들 없이는 아프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효과적으..

  • 튀니지 총선 투표율이 8.8%…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실시됐던 총선 투표율이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야당 연합체의 보이콧에 따른 결과라고는 하지만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에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튀니지 선거관리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투표율이 8.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2011년 튀니지에서 민중봉기 '아랍의 봄'이 발원한 이후 열린 선거·투표로는 가장 저조한 투표율로 11월 물가상승..

  • IS 수괴 올해 들어 두번째 사망…테러조직 재기 시도 타격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괴인 아부 알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알하산)의 사망과 새 수괴 임명 소식을 전하며 부활 의지를 다졌다. IS는 올해 초에 이어 잇따라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구심력을 잃고 세력 유지에 고전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의 아부 오마르 알무하제르 대변인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알하산이 '신의 적들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하산..

  • 이스라엘 예루살렘 연쇄 폭발…'의문의 가방' 테러 가능성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지 고속도로의 예루살렘 진입로 인근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첫 번째 폭발이 발생한 뒤 곧이어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분기점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폭발 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의문의 가방에서 시작됐다는 말과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졌다는 말이 현지 보도에서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경찰이 팔레스타인인..

  • 튀르키예-쿠르드 분쟁 격화에 초조한 핀란드·스웨덴
    튀르키예가 이스탄불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쿠르드 무장 세력이 기반을 둔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를 공습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쿠르드족 지원으로 튀르키예의 눈총을 받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과 시리아수호부대(YPG) 등 쿠르드 무장세력 소탕을 위해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의 몇 개 마을..

  • 사우디 "한국 기업들과 40조원 규모 투자 협약"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기업들과 40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과 총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또 아샤르크TV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운용기관 사우디벤처캐피털(SVC)을 인용해 한국에서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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