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옥션, 홍콩 경매에 바스키아·리히터·뱅크시·쿠사마 작품 출품
    필립스(Phillips)옥션은 홍콩에서 열리는 근현대 미술 경매의 추가 하이라이트 작품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열리는 이브닝 경매 중 31일에는 장 미셸 바스키아, 게르하르트 리히터, 뱅크시, 쿠사마야요이를 포함한 저명한 작가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이 공개된다. 이 작품들 모두 처음으로 공개 경매에 출품돼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루시 불, 샤 위, 쑨 이티옌 등 인기를 얻고 있는현대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 15인의 작가가 탐구한 '사물과 인간의 관계'
    사물을 인간의 도구가 아닌, 함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해석한 전시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국내외 작가와 디자이너 15명(팀)이 사물을 물건이나 상품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그 경계가 무너진 미래 사회를 상상하는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네덜란드 작가 듀오 드리프트는 특정 사물을 구성하는 소재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이를 블록 형태로 표현하는 '물질' 시리즈를..

  • 리기태 방패연, 프랑스 파리에 전시
    리기태 명장(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의 방패연이 혜원 신윤복 작품과 함께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024 전 세계인의 놀이터 <한국의 놀이> 특별전에서 오는 5월 24일(금)부터 10월 5일(토)까지 전시된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은 한·불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한국의 놀이 문화를 집중 조명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 유인촌 "광화문 한자 현판, 한글날 기점 한글화 논의"
    "광화문 현판 관련해서 한글날 기점으로 뭔가 해보도록 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책 현안 브리핑'에서 "세종대왕 동상이 앞에 있는데 뒤에 한문 현판은 좀 이상하지 않은가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예전부터 현판을 보며 이게 중국인지 한국인지 헛갈린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고증으로 만든 현판은 박물관에 전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유 장관은 국가유산 보존과..

  • 한국문화원 K-컬처 전초기지로…'코리아 시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 전 분야를 통합하는 총괄적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한국문화원을 K-컬처 전초기지로 재정비한다. 한국문화 종합축제인 '코리아 시즌'을 연간 10개 내외 국가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문체부는 23일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우선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및 유관 산업의 국제교류 사업을 연계하고 조정하는 총괄적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 리기태 명장 방패연, 파리서 만난다
    리기태 명장(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의 방패연이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된다.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2일(현지시간) 문화원에서 '한국의 놀이' 특별 기획전을 개막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조선시대 풍속도에 나타난 풍류와 전통 놀이부터 현재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e-스포츠, 메타버스 콘텐츠까지 한국의 다양한 놀이 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10월 4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전시에서는 리 명장의 작품 10점이 소개되고 민..

  • '민중적 서정시인' 신경림 별세에 추모 물결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89) 시인이 22일 별세하자 애도의 목소리가 물결을 이뤘다.시인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내년이 시집 '농무'를 내신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 리얼리즘 시의 맨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준 어른이었고 후배들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면서 "신경림 선생님이 없는 한국 시단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슬퍼했다.유자효 전 한국시인협회장은 "..

  • 정조의 화성행차, 첨단기술로 되살아나다
    조선 정조의 행차 장면을 그린 '화성원행도'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전시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8일간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을 담은 기록화다.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연과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훈련 등을 묘사한 8폭의 병풍이다.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다음..

  •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민중시인 신경림 별세(종합)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별세했다. 향년 89세.문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문인들은 고인과 그의 작품이 한국 문단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을 고려해 장례를 주요 문인단체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를 계획이다.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1956년 '문학예술'지에..

  •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시인 별세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별세했다. 향년 89세. 문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시인은 암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고인은 1955년 문학예술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등단했다.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 농민과 서민 등 기층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

  • 임형주,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역대 최연소"
    팝페라 테너 임형주(38)가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선정됐다.22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오는 23일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역대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로 받는다.국민훈장은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준다. 임형주는 25년 넘게 청소년 육성 및 보호활동..

  • 英 부커상, 獨 ‘카이로스’…황석영 '철도원 삼대' 불발
    소설가 황석영(81)의 부커상 수상이 안타깝게 불발됐다.부커상재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독 출신의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Kairos)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이 작품을 쓴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으로,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

  • 한국문화재재단,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 출발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거듭 난다.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1980년 처음 설립됐다. '한국문화재보호협회'로 시작했으나 1992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14년 '한국문화재재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등 고궁을 활용한 문화유산 활용, 무형유산 공연·전시·..

  • [문화人] 백건우 "모차르트로 시작해 모차르트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고향을 찾는다고 하는데 음악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모차르트로 시작해 다시 모차르트로 돌아왔네요."'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 '모차르트:피아노 작품Ⅰ'에 관해 소개했다."수많은 모차르트 곡을 연주했지만 이번 녹음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20대, 40대, 60대 때마다 악보를..

  • [전혜원의 문화路]원숙한 통찰로 빚은 바다풍경과 인간군상
    화산폭발이 만들어놓은 절경인 제주해안의 주상절리가 흑백 사진에 담겼다. 해안에 육각형 단면의 돌기둥들이 규칙적으로 붙어서 수직을 이룬 모습이 수평의 바다와 만난 풍경이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바다 사진으로 유명한 시우(時雨) 김영재(77)의 작품들이다.작가는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제주 주상절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지프차 바퀴에 밧줄을 걸고 몸을 매단 채 절벽으로 내려갔다. 위험천만한 작업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강행해 자연의 거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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