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해외작품 구입 늘리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 강화
    국립현대미술관이 해외 작품 수집을 확대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 강화에 나선다.국립현대미술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중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9일 발표했다.우선 올해부터 미술관은 해외 미술작품 수집을 대폭 늘린다. 미술관의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 미술작품 소장품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현재 소장품 1만1500여점 중 해외 작가 작품은 8.5% 수준인 990여점이다. 미술관..

  • 올해 10주년 '킹키부츠', 내년 25주년 '베르테르' 무대행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킹키부츠', 내년에 25주년이 되는 '베르테르' 등 굵직한 흥행작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CJ ENM은 '킹키부츠' '베르테르' 등 뮤지컬 5편으로 이루어진 2024∼2025년 시즌 공연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시즌 첫 작품은 6∼9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 뮤지컬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

  • 비슈케크·보고타 등 최우수 세종학당 5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보고타·브뤼셀·비슈케크·타이난·탈린 세종학당 등 5곳을 최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2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운영된 세종학당 140곳을 대상으로 했다. 1년간의 운영성과에 대한 서면·현장 평가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선정된 5곳 중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세종학당은 운영 10년 만에 수강생 수가 2000% 이상 증가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문체부..

  • [투데이갤러리]김영헌의 'P23043-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김영헌 작가는 어릴 적 낚시를 하다 찌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내 찌에서 시선이 물결로 옮겨갔고, 끝없이 오가는 물결을 응시하다 급기야 시간과 공간이 미묘하게 왜곡되고 변화하는 전율을 체험했다.그의 작품 중심부를 보면 서로 대비되는 색들이 방사(放射)하면서, 충돌과 화합을 끝도 없이 거듭하고 있다. 김영헌의 회화는 충돌 속에서 조화를 얻어내는 마력을 발산한다.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영국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73년생 한동훈’,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진입
    국내 최초 한동훈 분석서 '73년생 한동훈'이 1월 첫째 주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주간 1위를 차지하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대형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그 뿐만 아니라 부산 영광도서 등 지역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로 꼽히면서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IE대학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가 전공으로 대선 즈음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실장으로도 근무했다.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 안경신·현미옥...연극으로 만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극 두 편이 이달 무대에 오른다.임신한 몸으로 폭탄 투척 의거에 나선 안경신의 삶을 그린 연극 '언덕의 바리'와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에 투신했던 현미옥(앨리스 현)을 조명한 '아들에게'가 첫 선을 보인다. 두 작품 모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오는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언덕의 바리'..

  • '베르사유의 장미' '4월은...' 일본만화 원작 뮤지컬 2편 초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두 편이 올 여름 초연을 앞두고 있다.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6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7월 '베르사유의 장미'를 초연한다.'4월은 너의 거짓말'은 6∼8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최초 라이선스 무대를 선보인다. 2011∼2015년 '월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된 아라카와 나오시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2022년 5월 일본 제작사 도호가 뮤지컬로 제작했다...

  • 프라하 심포니 한국행…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체코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해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첫 주자로 나선다.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라하 심포니의 내한 공연을 연다.2020년부터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토마시 브라우너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프로그램은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 작품들로 구성했다. 드보르자크의 '전설', 첼로 협주곡,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 사랑과 이별 다룬 2인극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 만에 돌아온다.신시컴퍼니는 이달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공연한다.'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의 작품으로 2002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했고 2008년 말 재연을 올렸다.두 남녀 제이미와 캐시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헤어지기까지의 5년을 그린 2인극이다. 남녀의 만남부터 갈등까지..

  • 고급예술 문턱 낮춘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 별세
    고급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선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예술의전당은 2013~2019년 예술의전당 14·15대 사장을 지낸 고학찬 전 사장이 지난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제주도 출신인 고인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0년 동양방송(TBC)에 PD로 입사했다. TBC에서 라디오 드라마 '손오공', 코미디 프로그램 '좋았군 좋았어', 오락 프로그램 '장수만세' 등을 연출했..

  • "SF신작 '천 개의 파랑'부터 관객참여 '금란방'까지"
    서울예술단이 인간과 동물, 로봇의 연대를 그린 공상과학(SF) 신작 '천 개의 파랑'을 선보인다.5월 12∼2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간과 동물, 로봇의 종을 넘어선 연대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하반신이 부서져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안락사당할 위기에 놓인 경주마 '투데이', 척수성 소아마비로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살..

  • [새책]김상술 장편소설 '장성 아리랑 바랑'
    불과 백 년 전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해방 후에는 남북분단의 아픔과 동족상잔 비극을 겪으며 폐허를 딛고 일어서야만 했다.'장성 아리랑 바랑'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광주 민주화운동 등 거대한 역사의 회오리로 인해 인생행로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주인공들의 삶을 해부해 '아리랑 DNA'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역사적 진실을 토대로 반성은 물론, 용서와 화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과 방향을..

  • 역대 문체장관 한자리 모여 미래 문화전략 논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역대 문체부 장관들을 초청해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문체부는 유 장관이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식당에서 역대 장관들과 만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역대 문체부 장관 간담회는 2016년 9월 이후 7년여 만이다. 간담회에는 1990년대에 재임한 이민섭·김영수·신낙균, 2000년대에 재직한 남궁진·김성재·김종민, 2010년대 이후 재임한 정병국·최광식·박양우·황희 전 장관..

  • 경복궁 담 복구하는데 1억 이상…"모든 비용 청구할 것"(종합)
    지난해 12월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 데 최소 1억원 이상 쓰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을 훼손한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걷고 낙서 제거 및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훼손된 담장 구간은 영추문 좌·우측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 등..

  • 작년 국립박물관 14곳 관람객 1047만명 "1000만명 첫 돌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에 있는 소속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총 1047만115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2022년 전체 관람객 수(894만3841명)와 비교하면 17.1% 늘어난 수치다. 연간 관람객 수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2019년(998만837명) 기록도 넘었다.박물관 관계자는 "전국 국립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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