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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 선점 추진

HL그룹,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 선점 추진

기사승인 2024. 10. 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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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인수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 2030년 67억 달러 규모
사진 2) Stan)
발레파킹 중인 스탠리 로보틱스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 / HL그룹
HL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67억 달러(약 8조9070억 원)까지 고성장이 전망되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HL로보틱스가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주차 로봇 상용화에 집중한 기업이다.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 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다. 북미 철도 물류기업, 북미와 유럽에 펼쳐진 공항 등 차량 집중 스팟이 스탠리 로보틱스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 '스탠'에 대한 관심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스탠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으로서 주차 로봇 상용화를 이끈 주역이 틀림없다.

상용화 완성도는 관제 시스템(FMS)이 높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시장이 우려하는 '전원 꺼짐'은 제품 자체에서 해결했다. 스탠에 탑재된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이 해당 솔루션이다.

HL그룹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 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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