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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장영진 무보 사장 “체코 정부로부터 원전 금융지원 요청 없어”

[2024 국감] 장영진 무보 사장 “체코 정부로부터 원전 금융지원 요청 없어”

기사승인 2024. 10.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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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산자위 국감
"EU 지원받는 체코, 韓 금융지원 받을 이유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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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국책금융기관 간 5자 금융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체코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 대표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협약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연합뉴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은 "체코 정부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금융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 사장은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체코 정부에서 금융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이철규 산업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사장은 "2021년에 체코가 원전을 계획하면서 여러 가지 금융 조달 방안을 당연히 검토했다"며 "그때는 한국으로부터의 금융 지원도 옵션의 하나였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체코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에게 금융 지원을 받을 이유가 없었고, 당연히 요청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 협상에서 '한국 측이 재정 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했다'는 취지의 질의가 야당 의원들로터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코 측이 재정적 지원을 희망하고 주요한 입찰요건임을 강조했다'는 내용의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출장 결과보고서를 거론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당 회의에는 무보와 여러 기관에서 참석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안다. (회의가)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무보 보고 내용에는 그런 게 없었고, 에너지기술평가원 한 기관만 다른 기관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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