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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네티즌 “한국이 유럽을 지켜준 감사 표시”

노벨문학상 ‘한강’…네티즌 “한국이 유럽을 지켜준 감사 표시”

기사승인 2024. 10.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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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다양한 반응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 구매 행렬<YONHAP NO-3455>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선정되자 국내 네티즌들이 "노벨상은 한국이 유럽을 지켜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한강의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에 대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미있는 반응들도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엔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는 최근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방산'의 도움이 있었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노벨상은 한국이 유럽을 지켜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이런 추론이 무리가 아닌 것이 한국의 무기가 유럽에서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을 봉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의 한류 글로벌 위상의 영향이 컸다. K-culture와 K-방산"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구원받은 느낌"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이제 문송하지 말아야지"라며 "문과로서 자부심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강과 같은 유망주를 위해 세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팩트는 노벨상 수상했으면 세금지원 해줄 만했다는 거임. 올림픽 나가는 선수단 세금지원해 주는 거 K리그에 세금 들이부어서 유망주 키우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이라며 세금지원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외에도 "북한이 사실상 노벨상 2회 수상국가죠" "수상자는...김땡땡씨입니다! 이런 발표만 보다가 노벨상 발표 보니까 적응 안 됨" "앞으로 좌파들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국민 개인의 역사적 평가의 자유를 박탈하는 도구로 이용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 "5·18의 아픔과 광주정신은 한국의 핵심서사인 동시에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아픔과 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소설가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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