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영상 삭제, 법률, 의료 지원 등 제공 예정
여군 인권 보호 위해 국방부의 책임있는 대응 촉구
앞서 군성폭력상담소는 여군들이 단순히 여군능욕방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인간적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혐오와 차별이 여군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여군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이 문제의 심각성은 군 내 여성차별과 혐오의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성폭력상담소는 열악한 근무조건,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에 시달리면서도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여군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신고 기간 동안 딥페이크로 피해를 입은 여군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여군 및 관련인들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이달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국방부는 여군능욕방 문제를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는 여군들이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국방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