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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각계 대표,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인 '괜찮아?! 한글'은 한글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위상은 높아졌으나, 정작 국내에서 외래어가 남발되는 등의 상황을 지적하고, 한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정해졌다.
경축식은 여는 이야기,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주제영상 상영,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학 석사를 전공하고 경희대학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하는 '한글 이야기'로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국어교사, 일반시민 등의 인터뷰를 통해 △한글의 위상 △한글 사용의 실태 △올바른 한글 사용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주제 영상이 상영된다.
축하공연에서는 한글의 자모로 풀어낸 민요 '한글 뒤풀이'와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희망의 아리랑'을 서도밴드가 노래한다.
만세삼창은 외국인을 위한 인공지능 한국어 교육지원 플랫폼을 개발한 이르테크 곽용진 대표, '2023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리자 폴,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한글날 관련 자체 경축식, 문화공연, 글짓기 대회 등을 열어 총 5만여 명이 참여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행안부는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의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