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애플·속노란’ 등 인기만점 미니수박 첫 출하

기사승인 2024. 05. 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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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소비패턴 맞춰 집중 육성
껍질얇아 친환경적, 당도 높고 아삭아삭
예산군 애플수박·속노란수박 등 소형수박 첫 출하!
최재구 예산군수(왼쪽 두번째)가 애플수박 및 속노란소형수박 첫 출하 농장을 찾아 농민의 애로사항을 듣고있다.
미니 수박으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탄 예산군이 올해 소형 애플수박 출하를 시작했다.

군은 지난 13일 신양면 서계양리 정송희 재배단지 포장에서 5000여통의 소형 애플수박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본격적인 출하에 나선다.

예산군은 1~2인가구 증가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자 소형 애플수박과 속노란소형수박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소형 애플수박은 일반수박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무게는 900g~1.5㎏이다. 올해 새롭게 재배한 속노란소형수박은 2㎏ 정도로 운반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1브릭스(brix)로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며, 사과나 배처럼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과일이다.

애플수박은 1주당 3줄기 재배로 2회차에 걸쳐 수확시 4~5통 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속노란 수박은 1주당 2~3통 수확하는데 비닐하우스 1동당 650만원으로 일반수박(금년) 대비 소득이 30%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소비자 맞춤형 소형 수박 2기작 작부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양 애플 작목반 서기원 대표 외 10농가에 애플수박 60동, 속노란 수박 20동 등 4㏊ 규모의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적절한 비배관리와 관수방법, 착과 후 관리 등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한 고품질의 애플수박을 계약재배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서기원 신양 서계양리 작목반장은 "소형수박(애플수박, 속노란수박)은 일반수박과 재배방식이 다르지만 재배 방법 개선 및 축적된 기술력 향상으로 품질이 좋아져 소득이 안정적이이어서 재배 하우스 동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맞춤형 미니수박 재배법 개선으로 2기작 작부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및 상품 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매뉴얼 개발, 재배 환경 개선 등 신기술 보급과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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