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명 “기계적 중립 아닌 민심 중심 국회 운영”… 우원식 “李와 긴밀히 소통”

이재명 “기계적 중립 아닌 민심 중심 국회 운영”… 우원식 “李와 긴밀히 소통”

기사승인 2024. 05. 16.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옹하는 이재명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민주당의 국회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이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운영에서도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민심·민의를 중심에 둔 운영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16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는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심과 동시에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개혁과 민생의 정치를 보여 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22대 전반기 국회 2년 민주당의 국회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늘 그래왔듯이 이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심을 받드는 국회의장이 되어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반드시 실천하겠다. 후보가 되면서부터 무엇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가, 어떤 것이 올바른 길인가 그 기준에 따라서 판단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여야의 협상이) 민심에 맞지 않게 흘러간다면 국회의 대표로서 국회법에서 규정하는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것도 민주당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특히 "이 대표님가 꿈꿔 온 기본 사회라는 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저 역시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그동안 우리나라가 가야 될 길, 그것은 모든 국민이 기본적 권리를 누리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일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 의원은 당 내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던, 가장 현장에 가까운 정치인"이라며 "생각도 저와 많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워낙 많아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으셔서 전국적으로 정책을 확산하는 데 크게 역할을 해 왔던 분"이라고 우 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는 "이번 국회에 우리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기대는 국회가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삼권분립, 법치주의라고 하는 헌정 질서를 제대로 지켜달라는 뜻이 들어있다"면서 "국회가 조금 더 전면에 나서서 국정의 횡포와 역주행을 막고 국민의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될 수 있게 하는, 민의의 전당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우 의원께서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폭주를 하고 있을 때 우리 국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부여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너무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국회 운영에서도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민심·민의를 중심에 둔 운영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온 국민들, 많은 당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주시고, 이 엄혹한 환경에서 국민들에게 희망도 만들어주시고 국가의 미래도 희망적으로 개척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