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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양자회담, 29일 대통령실서 일단 1시간 “말씀 길어지면 계속”

尹·李 양자회담, 29일 대통령실서 일단 1시간 “말씀 길어지면 계속”

기사승인 2024. 04.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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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 인원은 각각 3인으로
의제 제한 없이 차마시며 대화
홍철호 정무수석,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YONHAP NO-4598>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은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갖는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양자 회동 관련) 세 번째 실무접촉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뜻에 따라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찬이 아닌 차담을 택한 이유로는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서 가장 빠른 날 오찬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다는 두 분의 뜻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양자 회동에서 양측 배석 인원은 3인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천 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홍 수석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만남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통령실 측은 "두 분만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하실 걸로 알고 있다. 말씀을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하시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화 시간에 대해서도 "시간은 우선 1시간을 기본으로 했지만, 시간 제한 없이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합의문은 대화 종료 후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의제 제한 없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회동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데 대해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준비를 잘 하라, 잘 모시도록 하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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