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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담뱃값 인상, 잎담배 농가 지원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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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14. 10. 27. 15:28

[2014 국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담뱃값 인상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잎담배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담뱃세 인상 추진에 따라 잎담배 생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 30%가 조금 넘는 수준에서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그럴 경우 (잎담배) 생산을 줄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고 국무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도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두 차례 협의가 있었다. 합리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대수 의원에 따르면 국내 잎담배 농가수는 3790호로, 경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괴산 지역이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경 의원은 “2002년 담배사업 민영화 이후 KT&G가 국내산 잎담배 사용량을 줄이면서 농가의 피해가 컸다”면서 “국민 건강과 조세 정책 때문에 담뱃세 인상이 필요하더라도 잎담배 생산 농가를 무시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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