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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폭염·자외선이 노리는 3대 질환 “증상 및 대처해야 할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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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기자

승인 : 2015. 08. 01. 06:00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가 발령됐고, 설상가상으로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찜통더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31일 현재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폭염에 대비해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자외선과 폭염에 의한 3대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캡처

△ 저혈당 쇼크

폭염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저혈당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짜증이 나고 정신이 멍한 느낌과 함께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느낍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저혈당 쇼크에 대해 주의 사항이 요구됩니다. 당뇨 환자는 갑작스럽게 오는 당뇨에 대처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 마련인데 여름철 운동은 식후 1~3시간 사이에 1시간 이내로 아침이나 해진 이후,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을 20~30% 줄이고 근력 운동은 주 2회로 제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혈당 쇼크가 왔을 시 의식이 있을 때는 요구르트 1병이나 콜라·주스 반 컵, 꿀이나 설탕 1스푼을 섭취해주고 10~15분 이후에도 저혈당이 계속된 다면 한 번 더 15g 정도의 당질을 섭취해줍니다. 혈당이 70mg/dl 이상 측정되면서 다음 식사까지 1시간 이상 남았다면 복합당질과 단백질이 있는 식품을 섭취합니다. 

이와 함께 △ 규칙적인 식사, 운동,약물요법 지키기 △ 혈당을 매일 측정, 기록하기 △ 잠들기 전에 간식 조금 먹기 △ 저혈당 반복될 때 당뇨 치료제 점검 △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은 하루 7잔~8잔 이상 △ 응급환자 발생 시 119나 1339에 전화하고 응급처치 등 저혈당 예방 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미

자외선을 쬐게 되면 주름 뿐만 아니라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기미와 잡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미의 형태는 뺨, 코, 윗 입술 등 몰려서 나타나는 얼굴 중심형과, 빰과 코를 침입하는 형태, 아랫턱까지 확장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울러 기미는 타입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도 다른데, 표피 쪽에 많이 생길 시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표피와 진피가 함께 나타나는 혼합형은 먹는 약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기미나 잡티 등 피부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자외선 차단지수)와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자외선 차단등급)이 함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SPF 20~30 PA +이나 ++를 사용하며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SPF 30~50, PA++이나 +++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하기 30분 전 미리 발라 보호하도록 하며,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줍니다. 또 물놀이나 격렬한 운동할 때는 Water resistant, Water proof가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 돌연사 

돌연사는 평상시 건강하다가 갑자기 이상이 생기면서 1시간 이내 사망하는 증상으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40~50대 사망률 1위입니다. 

돌연사의 원인 중 80~90%는 심장으로 장기간 바람에 노출되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심근경색 인한 부정맥 심장 기능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심장 이상 징후는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나 과식 할 때, 걷거나 뛸 때, 추울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지며 속이 쓰리거나 아플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랫니 칫통과 어깨 통증, 팔 통증, 손가락 부위의 통증 등 심장에서 나오는 감각신경과 비슷한 피부감각 영역의 통증이 있으면 심장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두통과 실신, 식은땀과 오한은 돌연사 하기 직전 증상으로 10~20분 이내 병원에 도착해야 사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의식이 있을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가거나 평소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설하정을 미리 갖춰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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