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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기업투자 살려야…3단계 프로젝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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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호 기자

승인 : 2019. 05. 29. 16:09

경제관계장관 회의 주재
내달 하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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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추경안 국회 심의 대응계획·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경제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중요하다”며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내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내용을 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경정 마련계획과 방향을 보고하면서 “현 경제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제조업 비전 및 전략’도 하경정에 담을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한 팀으로 진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경제 심리도 위축될 수 있어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착수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와 산불 등 재해 대응예산뿐만 아니라 경제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도 추경에 포함돼 있다”며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 사업 집행 기간이 짧아지고 추경효과는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2640억원), 위기 지역 중소기업 긴급자금 공급(1000억원), 소상공인 융자자금 확충(2000억원)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은 이미 지난 10일 올해 목표치였던 9만8000명분이 마감돼 추경예산이 통과돼야만 3만2000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홍 부총리는 “추경 사업 모두가 일분일초가 아쉬운 사업들”이라면서 “관계 장관께서도 국회 심의에 대비해 정부의 신속한 집행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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