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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40 일자리 13만개↓… 제조업·건설업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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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승인 : 2019. 12. 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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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0대와 40대 일자리가 13만개 감소한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만 25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소매업과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342만개로 전년보다 26만개 늘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일자리는 총 517만개로 전년보다 8만개 감소했다. 40대 일자리는 5만개 줄어든 606만개였다.

반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이었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2016년 273만개에서 2017년 298만개, 지난해 323만개로 매년 25만개 이상 불고 있다.
50대의 경우 14만개 늘어난 545만개였고, 20대는 2만개 늘어난 332만개였다.

결과적으로 전체 일자리가 전년보다 26만개 증가했지만 대부분 5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에 기댄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7만개), 부동산업(7만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4만개), 숙박및음식점업(4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는 각각 6만개와 3만개가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2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2.8%), 건설업(8.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3%) 순이었다.

한편 일자리 증감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는 7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중소기업 일자리는 16만개 늘었다. 늘어난 일자리 규모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2배 이상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새로 생긴 일자리가 24만개에 달했지만, 없어진 일자리도 17만개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신규일자리(297만개)의 82.8%에 달하는 246만개의 새 일자리를 제공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3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일자리(2342만개)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7%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은 63.9%, 비영리기업은 20.3%였다.

2017년과 비교하면 대기업 비중은 0.4%포인트 오르고, 중소기업은 0.4%포인트 내렸다. 비영리기업은 0.1%포인트 떨어졌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이상 2년 미만의 일자리가 603만개(25.3%)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도 484만개(20.7%)에 달했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358만개(15.3%), 5년 이상 10년 미만은 290만개(12.4%)였다.5년 이상 근속 일자리를 모두 합하더라도 624만개(26.6%)에 그친다.

이를 바탕으로 따진 평균 근속기간은 4.8년이다. 전년보다는 0.2년 증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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