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휠라홀딩스, 의미 있는 실적 확보 전까지 주가 모멘텀 제한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22010013964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1. 22. 08:39

하나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국내와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 확보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4% 감소한 9902억원, 926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그룹 매출은 35% 감소, 영업적자 63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휠라 순수 국내 매출 또한 39% 감소했고, 중국 디자인수수료도 -5%로 역성장 전환했다. 반면 자회사의 Acushnet 매출이 6% 증가(달러 기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기준 Acushnet가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9%, 영업이익 기준 100%를 넘어선다. 반면 휠라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사업은 공격적인 채널 구조조정으로 미국 사업은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까지도 이러한 사업 구조조정 전략들이 유지되면서 휠라 그룹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순 기저효과로 40% 이상 증익이 되는 점은 위안이지만, 지금 휠라홀딩스는 수익성 개선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관건"이라며 "내년에는 휠라 본업의 매출 성장률 회복이 나타나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국내와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 확보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