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이영선·조수진 사태, 조국 이래 파렴치 정점”

"두 후보 모두 민변 추구 목적과 정반대 삶 살아온듯"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조수진(서울 강북을)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이영선(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를 두고 "조국 사태 이래 위선과 파렴치의 또 다른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두 후보 모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민변이 추구하는 목적·이상과 정반대되는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두 후보를 겨냥해 "전세 사기 대책·민생 변호사를 자처하며 뒤로는 갭 투기를 일삼는 반민생 변호사. 인권 변호사를 자처하며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행한 반인권 변호사"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갭투기 의혹'을 받는 이 후보를 당에서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이 후보가 경선 당시 당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다수 허위·누락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는 과거 '성범죄 변호' 논란이 꺼지지 않자 지난 22일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팔 한나를 떼어내는 심정이라고 했지만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사과의 태도가 중요하다. 솔직하게 다른 속셈없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곁과 속이 이렇게 다른 경우는 조국 사태 이래 위선과 파렴치의 또 다른 정점을 보여준다"며 "이런 사람들을 공천한 민주당을 보며 '민주'라는 좋은 단어가 위선이나 내로납ㅁ불이라는 단어와 동의어가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유권자를 우롱한 것을 사과하려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핑계를 대지 말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