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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국가유산 위해 1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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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7. 11. 10:40

위창 오세창 휘호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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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 오세창 친필 휘호 '이신양성'./국가유산청
스타벅스 코리아가 우리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한다.

국가유산청은 스타벅스 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1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5년간 총 10억원의 기금을 조성, 국가유산 지원에 나선다. 기금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이 된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1개당 발생하는 적립금 300원과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 판매 수익 등을 더해 마련한다.

국가유산청과 스타벅스는 이 기금을 토대로 앞으로 5년간 매년 한국전통문화대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국가유산을 전시한다. 또한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주요 국가유산에서 스타벅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측은 협약식에서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 오세창이 쓴 친필 휘호 '이신양성' 등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 위창 특유의 독창적인 서체로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발자국 남기지 말라는 내용의 시 '답설야중거'를 쓴 휘호도 함께 전달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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