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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에코, 파리에서 오비맥주 카스와 ‘컵 투 컵’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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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08. 09. 16:17

저탄소, 생분해 소재 PLA 아이스컵을 사용하고 회수해 재활용 진행
2024 파리올림픽은 파리 기후협약이 채택된 이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저탄소, 친환경 올림픽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파리올림픽은 경기장 건설부터 대회 운영, 선수단 및 관광객 운송 수단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올림픽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카스(CASS)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을 후원하는 파트너 브랜드다. 카스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 앞 야외광장에서 한국의 주류문화를 테마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이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만큼 카스는 폐기물 감축을 위해 국내 파트너사인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와 함께 아이스컵 회수와 재활용에 나섰다. 

국내에서 이미 카스와 아임에코는 2022년과 2023년 국내 최대 뮤직 축제인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친환경 프로젝트인 ‘컵 투 컵 (Cup – to – Cup) 프로젝트’ 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임에코를 통해 100% 사탕수수로 만든 저탄소 친환경 ‘재생원료(R-PLA)’ 아이스컵을 카스가 제공받고, 함께 페스티벌 현장 등에서 별도의 회수함을 설치해 카스 아이스컵을 회수, 재활용하고 다시 카스의 아이스컵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다. 

이는 보틀 투 보틀 (Bottle-to-Bottle) 개념과 같이, 제공된 아이스컵을 소비자가 사용한 후 회수해서 다시 새로운 아이스컵으로 만들어 무한 재생하는 완벽한 자원 선순환의 프로젝트이다. 아이스컵은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스컵의 재활용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임에코가 납품한 PLA 아이스컵을 파리 카스 포차에서 사용하고, 코리아 하우스 내에 위치한 ‘카스 포차’에 별도의 카스 아이스컵 회수함을 비치해 현지에서 카스 아이스컵을 회수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회수된 아이스컵은 파리 근교에 있는 아임에코 협력사인 플라스틱 리싸이클링 업체로 전달 후, 세척과 압축 과정을 거쳐 토탈에너지스 코르비온(TotalEnergies Corbion)에서 R-PLA 원료로 리싸이클링 된다. R-PLA 원료는 다시 아임에코를 통해 아이스컵으로 생산된다.

PLA 아이스컵은 일반 PET 아이스컵 대비 약 50% 탄소배출량이 낮은 장점이 있다. 또한 100% 사탕수수(식물소재)를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이 깨져도 체내에서 흡수되어 인체에 무해하고 음식물 등이 묻은 경우에는 유기성 폐기물과 함께 혐기소화 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소각 시에도 환경호르몬, 중금속,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더욱 친환경적이다.

회수된 일부 아이스컵은 위사이클이 보유한 실증플랜트에서 바이오가스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위사이클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혐기소화 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은 물론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는 다종의 미생물을 이미 확보해, 자사 파일럿 플랜트 시설에서 실증데이터를 확보 중에 있다. 

위사이클 관계자는 “아임에코는 친환경 파트너로서 다양한 기업의 행사나 페스티벌 현장에서 다회용기 및 폐기물 처리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 및 다양한 리싸이클 제품을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페스티벌과 축제 현장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지속가능한 파트너쉽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임에코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판매한 제품의 회수, 재활용 기술개발을 영위하는 위사이클㈜의 친환경 브랜드다. 위사이클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혐기소화 처리 공정 기술과 더불어 미생물을 확보하고 자사 파일럿 플랜트 시설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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