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어 아너’ 입소문 시작되나…2회 시청률 1회보다 163% 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14010007587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8. 14. 09:02

유어아너
'유어 아너'의 조용한 질주가 시작됐다./지니TV
'유어 아너'의 조용한 질주가 시작됐다.

13일 방송된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 2회는 수도권 2.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회 대비 163%나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외면한 판사 송판호(손현주)를 향한 혹독한 대가가 쉴새없이 휘몰아쳤다.

앞서 송판호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사고 당일 행적을 훑으며 증거들을 회수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여자 친구의 외도를 잡는 척 돈을 건네고 CCTV를 확인, 몰래 영상을 지우는 송판호에게서는 존경받는 재판장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용의주도하고 과감함이 엿보여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송판호가 정이화(최무성)를 시켜 차량을 처리하게 했던 이상택(안병식)으로 인해 사고 차량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상황은 다시 뒤바뀌었다. 송판호의 도난 차량인 줄로만 알았던 형사 장채림(박지연)은 담당 경찰관과 함께 차량을 송판호에게 인계하려다 하부에서 사고 오토바이의 펜더 조각을 발견하게 된 것.

때문에 이상택이 차량 절도 및 뺑소니 의혹까지 모두 뒤집어쓰게 되었고, 이로 인해 차량의 사용자였던 송호영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송호영은 예상 밖의 침착한 태도와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모면했으나 이들 부자를 덮친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김상현(신예찬)을 죽인 범인이 이상택이라는 이야기가 우원가(家)에도 퍼져나가자 김상혁(허남준)은 범인을 찾아 복수하겠다 선전포고했으나 김강헌은 분노보다는 슬픔에 더 잠긴 듯했다. 그러나 김강헌 역시 뒤에서 이상택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었고, 그가 부두파 쪽 사람인 것을 알고 수장인 조미연(백주희)을 찾아가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애꿎은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자 송판호는 정이화를 찾아가 우원그룹 차남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아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오직 자신의 생존을 위하는 척, 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송판호의 처절함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상택이 송호영의 죄를 뒤집어쓰게 되면서 송판호의 죄책감은 커져만 갔다. 이상택의 가족들은 판사 송판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온 적이 있었기 때문. 송판호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무고한 자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도 잠시, 눈앞에서 이상택의 가족이 살던 컨테이너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사건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정의를 버린 송판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